로그인 회원가입
만년아가씨
...
시댁을 다녀오면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살면서도 시댁에 다녀오면 늘 마음이 불편하다.
여러 이유가 있다.
누군가를 만나고 난 후에 따뜻함으로
긴 여운이 남는다면 좋겠는데
어른들은 그렇지 않는게 사실이다.
친정 부모님을 뵙고도
이렇게 불편한가 하면
그건 또 다른 종류의 불편함이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어찌되었든 불편하다
이제는 내가 마냥 철없는 어린애가 아니라는 사실을 시리게 깨닫게 
된다고 할까...
아마 그렇기에 이다지도 불편한가보다.

사실 이 불편함에 대해 구체적으로 써보려 한다면 상당히 범위가 넓으며
할 말이 많게 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그래도 하나 하나 꺼내 놓으라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무엇보다 그 불편함을 정면으로 내 자신과 마주할 용기나 자신이 
없어서, 것도 아니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내가 노력만 한다면, 이렇게 일기로 적는다든지 하는
구체적인 행위로 내 자신의 문제점을 보다 명확하고 냉철하게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러나 어휴, 일기장 넘 오랜만이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인생은살아지는걸까,살아가는걸까? 250 정이의 발자국 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