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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라기
글쓰시고 싶으신 분 아무 분이나 남기세요.그런데, 너무 무미건조할까봐 미리부터 걱정되네요. ^^*
주의깊음

한 왕이 수행자가 되겠다고 스승을 찾아왔다.  스승이 말했다.

"수행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의깊음이 필요하오."

왕이 말했다.

"그렇다면 걱정 없소.  나야말로 주의깊은 사람이니까."

스승이 말했다.

"좋소이다.  그러면 지금부터 내가 말할 때마다 믿는다고 말해보시오."

"알겠소."

스승이 말했다.

"나는 사기꾼이다."

"믿습니다."

"깨달음이란 없다."

"믿습니다."

"수행은 무의미한 것이다."

"믿습니다."

"당신은 바보다."

"뭐라구?"

왕이 버럭 화를 내는 것을 보고 스승은 미소지었다.

"가시오.  당신은 아직 주의깊지 못한 것 같소."

                                                                                           - 수피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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