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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라기
글쓰시고 싶으신 분 아무 분이나 남기세요.그런데, 너무 무미건조할까봐 미리부터 걱정되네요. ^^*
죄 없는 자 돌로 쳐라

어느날 아침 예수는 예루살렘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곳은 탁한 공기에 차 있는 더러운 거리였다.
그때 한 여인이 그리로 끌려오고 있었다.  그녀는 간음하던 침대에서 그대로 끌려나오는 중이었다.  유대의 율법에 의하면 간음한 여자는 돌로 쳐서 죽이도록 되어 있었다.  이를 빙자하여 예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예수를 시험할 참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여인을 예수 앞에 끌어내었다.  그리고는 예수에 대해 겉으로 존경의 예를 표하면서 말하였다.
"이 여인은 지금 막 간음을 하다가 잡혀 왔습니다.  모세의 율법은 우리에게 이런 여인은 돌로 치라고 명령합니다.  당신은 무어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여인은 공포와 부끄러움에 떨며 울고 있었다.  예수는 가만히 그 자리에 쭈그리고 앉아 무언가 땅에 그리고 있었다.  이윽고 예수가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주위를 둘러보며 선언하였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쳐라."
사람들은 비실비실 그 자리에서 도망치듯 사라져 버렸다.  마침내 거기에는 예수와 여인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여인이 감사의 눈길로 예수를 바라보았다.  예수가 그녀에게 물었다.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할 자가 어디 있느냐?"
"아무도 없나이다."
예수가 말하였다.
"나도 너를 정죄치 아니하리니, 여인이여, 가라."
그리고나서 덧붙였다.
"그리고, 다시는 죄 짓지 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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