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을 참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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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으면 살도 안 찐다. 이처럼 분명한 명제가 또 있을까. 하지만 먹고 싶은 욕망을 참기란 어려운 일. 백만 가지 자료를 뒤져 알아낸 비책들을 공개한다. 포만감을 주는 음식으로 대체하기, 칼로리 낮은 음식많이 먹기, 그리고 아침은 꼭 챙겨 먹기.

 


  자주 먹는다
배가 자주 고프면, 자주 먹으면 된다. 대신 양은 평소의 절반 이하로 조금씩 먹을 것. 4시간 간격이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체중을 줄이려고 무리하게 칼로리를 제한하는데, 이는 오히려 악효과를 불러일으킨다. 무작정 굶으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상태로 몸이 변하기 때문.

 


 동네를 한 바퀴 돈다
몸을 움직이면 배고픔을 감소시키는 엔도르핀과 화학 물질이 생성된다. ‘운동’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운동’이 물론 최상이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살짝 걷는 것만으로도 왕성한 식욕을 잠재울 수 있다. 집 밖에 한 발짝도 나가기 싫을 정도로 귀찮다면 누워서 다리 올렸다 내리기를 30번이라도 해라.

 


 단백질을 보충한다
‘과체중인 사람들에게 단백질 평균 섭취량의 두 배를 먹였더니 평소보다 441kcal 적게 섭취하더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단백질 섭취량이 늘면 포만감이 들기 때문에 음식을 많이 먹을 수가 없다. 단, 지방질을 제거한 양질의 단백질이어야 한다. 닭 껍질을 제거한 가슴살, 비계 없는 구운 살코기 등.

 


 고독을 씹는다
혼자 있을 때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44% 정도의 음식을 더 먹게 된다는 한 연구 결과가 있다. 서로 어울리기 위해, 혹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사회적 행동의 한 양식으로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된다는 설. 그렇다면 생일 파티, 뒷풀이, 단체 미팅 등을 몽땅 취소해야 하나? 그럴 것까지는 없고, 본인이 어느 정도 먹고 있는지만 체크하면 된다. 무의식중에 집어 먹는 꿀땅콩 안주, 배가 부른데도 계속 손이 가는 소시지와 쥐포 조각이 위험한 수준인지 아닌지 머릿속으로 계산하는 현명함만 잃지 말 것.

 


 먹을 것을 눈앞에 두지 않는다
음식을 보기만 해도 뇌의 안와전두피질 부위에서는 ‘배고프다!’는 명령 신호를 내린다. 뇌의 그 부분은 음식의 자극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 냄새와 이미지만으로도 충분히 배고플 수 있으니, 가능한 한 밀폐된 공간으로 숨을 것. 냉장고? 쳐다보지도 마라.

 


  잔뜩 먹지 마라
아무리 0kcal의 물이라고 해도 산처럼 잔뜩 먹는 것은 옳지 못하다. 과일, 채소 등 무엇이든 과하게 먹고 나면 그다음에 더 배가 고픈 법. 어떤 음식이든 소화가 다 되면 먹은 양만큼 식욕을 증가시키는 인슐린을 분비하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많이 먹을수록 많이 먹고 싶어진다.

 


 잠을 잔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이 왕성해지고 달거나 짠 음식, 빵과 파스타 같은 밀가루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 밤 8시 이후가 되면 우리 몸은 식욕 촉진 호르몬을 더 분비하고 지방 분해 효소와 식욕 억제 호르몬을 보다 적게 분비하는 상태로 돌입하게 된다. 때문에 밤에는 먹는 것보다 잠을 자는 것이 훨씬 이익이다.

 


 꼭 끼는 바지를 입는다
날씬해졌다는 만족감에 식욕이 저 멀리 달아날 뿐 아니라, 꼭 끼는 바지가 빈 위장을 살그머니 눌러주므로 공복감이 덜하다.

 


 돈을 탈탈 털어 그간 사고 싶었던 CD나 옷을 산다
돈이 없으면 배고파도 별 뾰족한 수가 없지 않을까? 간식 사 먹을 돈으로 차라리 평소 사고 싶었던 것을 사는 것이다. 돈도 아깝지 않고, 물건에 대한 만족감 때문에 생리적 포만감이 아닌 정신적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사고 싶은 CD가 없다면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나 쇼팽의 전주곡,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구입하는 건 어떨까? 식욕을 감퇴시키는 음악이라고 하니 효과가 더 좋을 듯하다.

 


 다음 끼니를 위한 저칼로리 메뉴를 짠다
지금은 비록 배고프나, 훗날 식단은 창대하리라. 하지만 여전히 저칼로리여야 한다. 음식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를 수 있다.

 


 천천히 음미하며 물을 마시거나 따뜻한 녹차를 마신다
배고플 때는 물 한 잔이라도 허겁지겁 마시기 쉬운데,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면 위가 늘어나 ‘더 자주’ 배가 고플 수 있다. 물을 마시되 천천히 음미하며 마실 것. 찬 음료보다 따뜻한 음료가 포만감을 더 느끼게 해줄 수 있으니 따뜻한 녹차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적절한 간식을 마련해둔다
배고픈 게 죄인가? 무조건 굶으며 자책하지 말고 오히려 ‘배고플 때 먹을’ 적절한 간식을 마련해두자. 저지방 우유나 유제품, 토마토, 오이나 당근 등의 야채, 삶은 달걀의 흰자, 과일 등이 좋다. 간식으로 먹어도 전체 칼로리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먹을거리를 준비, 배고플 때마다 조금씩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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