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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시간의 흐름을 생각한다.

한해가 간다. 매해 이렇게 보내고 아쉬워만 하면서 또 가고있다.

혼자 보낸지가 오랜 시간이 되었다. 누구랑 같이 보내도 가는건

어쩔 수 없겠지? 혼자라는것에서 탈피하고자 그동안 수도원에

몇번 갔지만 오늘은 느낌이 다르다.  공동체가 다르니 느낌이

다를거다 생각하다 그들도 진정한 가족은 아니니 특별하겠나 한다.

 

아침에 배창근회장에게 가겠다 메시지 보냈더니 걸어 오냐고 하길래

버스타고 간다고 해서 혹시나 연락이 올지 모른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누군가가 데려다주길 기다리는 나를 본다. 혼자 가는거다.

 

어제 구청에서 연락왔는데 부암동으로 떨어졌다.

공무원들이 실사를 모르고 서류만으로 결정하는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또 모르지 이곳에 근무하기를 바라는 그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걸림돌이 있겠지하고 만다.

 

어쩜 내가 여기에 큰 미련이 없기에 그렇게 쉽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고

내가 이곳 근무가 오래라 그런 미련을 버리는지도 모른다.

시간이 가면서 이런 변화가 내게 오는건  신의 힘이지 한다.

그런 핑계를 붙이지 않으면 내가 힘들기 때문이라 여긴다.

 

눈이 내려 내가 움직이기 나쁠 형편만 아님 그곳이 내 시간 쓰기가

좋은데 새해에도 그렇게 내 형편만 봐줄까 한다.

내시간 쓰려고 나오면 뒷통수가 따가운건 사실인데

내년 어찌 될지 모르겠다. 지금처럼 해주면 더 바랄게 없겠지.

 

대학원가는것 알아보니 올해는 그곳은 끝난것 같다.

등록금이 얼마나 하는지 알아보고 형편만 되면 도전을 해보야지

이렇게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게 너무 무의미 한것은 사실이다.

 

내 이력을 보니 참 불쌍하지만 반면에 그걸 무릅쓰고 도전하려는

생각을 준게 고맙다. 그런데 그 공부라는게 옛날처럼 하는거라면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데 상황이 어찌 되는지 알아보고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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