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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성공회대 콘서트

매일 같은 하루지만 이렇게 상황이 달라질수 없다.

이따 오후에 종강 콘서트 갈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서 그런가 보다. 날씨는 좀 쌀쌀하지만 길이 미끄럽지 않으니 결정한거다.

 

아침에 출근길에 동장님이 나왔더니 따라 들어오시면서 미끄럽지 안냐고 해서 조심은 한다고 했다.

 

우혜숙씨에게 매일 와서 프린트해가는 사람을 직원들 전체가 나서서 저지한다. 나도 그리생각하지만 잘됐다는 말을 우에게 들리게 한게 후회스럽다.

 

뒤에 내가 물었더니 직원들이 나에게 말하지 그사람에 한걸 고깝게 생각한다. 하긴 자기일 아니면 어떻게 생각하나 생각 안하고 그렇게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는게 사람들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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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성공회대 갔는데 날이 좀만 좋으면 온수에서 내려 걸어가는게 좋았을거란 생각을 한다.

내용을 보면서 젊음이 좋구나 생각하며 젊은이처럼 생각하며 사는게 나에게는 무리구나 여겼다.

 

마음만 그렇지 몸은 젊음을 지나 장애인이니 사람들이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그 디테일한 감정을 못받아 들이고 그냥 장애인으로만 여긴다. 나도 그랬을거라 여기지만 아직도 내가 나를 받아들이기가 힘듦을 본다. 그렇지만 지금의 내 모습은 현실이 아닌가.

 

바람이 온수역까지 태워줘 거기서 부터 혼자오며 그 모임엔 누군가가 같이오는 사람이 있어야지 혼자는 외로움을 더 깊이 느끼는구나 생각했다. 외로움이란게 누군가 같이할 사람이 있음과 없음이 확연하게 다르다. 어쩌면 같은 상황인데도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을 한다.그런데 그 상황을 벗어나기가 이리 힘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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