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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월(졸업식)

미카엘성당 에서 졸업식 했다. 전에 가본 기억에 쉽게 갔지만 참석하고 있으면서 좀 씁쓸했다. 어쩌다 이럴게 된건가 하고 받아드리기는 하는데 참 사는게 이런거라는게 어처구니 없지만 그걸 떨치는게 내몫인데 자꾸만 이리 생각하는게 아니다 버리자.


내려오는데 다들 계단쪽으로 가는데 경사로로 내려오며 창용이 없으면 오늘은 걸어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길목에서 창용이가 핸폰을 보고 있는데 그냥 내려왔다. 조금후 뒤따라 오며 회식안가냐고 해서 너무 늦어 그냥집에 간다니 차가져 온다고 했다.


차에서 다음학기 등록 물어 너무 먼거리라 고민중이라 했다. 그나마가 아니라 그걸 하므로 내 생활이 이유를 찾지만 너무 먼거는 사실이니 마음의 갈등이 심하다.

졸업식이 가족분위기다. 전에도 그렇지만 일단은 그들이 돈을 버니 좀더 자유로운것 같다.

나는 돈을 안벌어도 다닐수 있게 해주니 더 자유로운것 아닌가 하지만 그게 더 마음을 상하게 하는것이고 그걸 뛰어 넘는게 내가 가지는 마음가짐인가?


창용이에게 자연스럽게 반말이 나온다니 신경쓰지 마라며 쥐띠라 했다. 용범이와 같은데 내가 더 잘해줘야 할건데 도리어 나를 도와주니, 그런데 애들이 남자만 넷이라 했다. 그애들 키우니라 얼마니 애쓰고 살지는 뻔하다. 큰애가 19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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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터 장마라니 내가 더 걱정스럽다. 보통때도 갈데가 없어 집에있는 날이 많지만 장마로 집에 있을것 생각하면 걱정이다. 어떤 일이 걱정으로 해결되는게 아니니 내가 더 할일을 찾아야 하는데 막연해만 하고 있다.


<분노하라>책보며 가슴에 쏙쏙와 닿는다. 내가 매번 상황을 비관하며 부질없다고 한것이 이 노인네(스테판 어셀)에겐 정말 부질없는 짓이다. 안되도 될것이라는 마음으로 생활하란 것이다. 매번 이런 사람들은 상황이 좋으니 이긴다고 하지만 그 뒷면에 감춰진걸 이기려고 얼마나 애썻겠나 나도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밀고 나가자.





행복체리
2018-06-28 20:03:40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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