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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니
나를 아는 사람에게는 할 수 없는 이야기
하루에 한 번 하늘 보기

예전에는 스트레스 푸는 법이 그냥 현실 도피였는데,

현실 도피로 소설을 보거나, 잠을 자거나, 영화를 보거나,

뮤지컬을 보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어쨌든 내 삶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삶을 보고 그 감정에 이입해서

현재를 잊고 지내는 것이 스트레스 풀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보는 것들은 기분 전환을 위한 취미가 되어버리고

스트레스는 나 자신을 외면하는 방식이 아닌

나는 그대로 두고, 내가 보는 것들에 관심을 옮기게 됐다.

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SNS를 하다가 발견하게 된 것이 

나는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이상은 하늘을 본다는 것. 

요즘처럼 날이 추울때는 하늘이 더 가깝고 선명해서 예쁘다는 것. 

그래서 목표는 아니지만 습관으로 하늘을 본다. 

그리고, 볼수록 더 예쁘고 편한 하늘을 마주한다.

테리
2016-12-09 20:27:54

하늘을 보시는군요.^^ 저도 하루에 한번 이상 하늘을 봅니다. 님 말씀대로 날씨가 쌀쌀하면 하늘은 더 맑고 파랗더군요. 저도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하늘을 보는 습관이 아직1.0이 넘는 시력을 유지해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마음이 답답할 때 눈만 들어 하늘을 보세요. 하늘은 항상 우리 위에 있으니까요.
머래니
2016-12-12 23:17:48

매일보다보면 안답답해도 보게 되더라구요.
원래 하늘보다 찍은 예쁜사진 등록하려했는데 실패해서 일기만 올라가버렸네요
오륜스카이
2017-02-01 08:56:48

글이 참 예쁘네요..덕분에 저도 하늘 보는 습관을 갖고싶습니다..하늘은 항상 제 위에 있으니까요..감사합니다
머래니
2017-02-02 19:34:37

글이 예쁘다니 감사해요. '글'이라는 것에 대한 칭찬에 무척 좋아하는 터라. 하늘 보는게 생각보다 쉬운데 그 '생각보다 쉬운 일'을 하는건 어렵더라구요. 이제라도 한번씩이라도 날이 흐리던 맑던 계단을 올라갈때라도 한번씩 하늘을 바라보는 건 어떨까요?
요즘은 날이 추워서 왠간해서는 별도 잘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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