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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항상 오랜 만이라고 하네요.







정말 오랜만에 초등학교 친구 전화를 받았답니다.

그 친구와는 10살도 안되어서 만났으니 50년 지기라고 하는 것이 옳겠군요.

녀석의 첫 마디가

야 이녀석아 그렇게 연락도 한 번 안하냐?

제가 대답했지요.

친한 친구는 배부르고 등 따뜻할 때 생각나는 것이 아니란다.

배 고프고 등이 서늘하고 외로워지면 생각하는 것이 진정한 친구란다.


친구 녀석은

아이구 참 내가 교육은 정말 잘 시켰다.

이제 정년 퇴직도 했으니 한 번 여유있게 만나서 얼굴이라도 보자


제가 말했지요.

야 나는 일 년 더 남았어,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라 내가 정년퇴직 하면

네게 제일 먼저 놀러 갈께.


허허 그래  네가 와라 내가 찾아가기에는 너무 힘든 것 같다.


그래 그럴께 친구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라.


그리고 전화를 끊었답니다.


정말 좋은 친구를 둔 내가 자랑스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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