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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문득 낯설게 보이는 내 모습

하루 중 내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아침에 사무실에 걸려 있는 거울 속에 내 모습이 문득 낯설게 느껴진다.

저게 나란 말인가 ? 

내가 상상해 온 나의 모습은 대체 어떤 모습이었을까

상상해 보지도 않았던 것은 아닌가

실제 나의 모습이 상대에게 이렇게 보였다는 것인가

요즘 유투브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모습으로 나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무엇을 위해서 하는지 돈 벌이를 하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자신의 뜻을 남들과 공감하기 위해선가

그럼 나는 왜 이렇게 인터넷 상에다가 이야기를 남기는가

돈 벌이는 아닌 것 같고,  내 흔적을 남기는 것

그래 언젠가 내가 가물 가물해 질 때

나를 찾기 위해서 내가 그렇게 있었구나 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이렇게 흔적을 남기는 것인가 보다

아하 내가 거기에 그렇게 있었지 하고 말이다.

한 십여년 전의 내 모습이 새삼스럽게 보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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