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철나라
갑자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진다

벌써 기성세대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고 여생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갑자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 궁금할 때가 있다

세월에 몸을 맡긴채 그냥 떠내려 가는 내 모습이 아닌가 

그렇지 않다고 부정해 보지만

나의 삶의 목표가 천국에 갈 때  아름다운 영혼을 가지고 가고 싶기 때문에

이처럼 매일 치열하게 살고 있다고 하고 싶기 때문에 

이런 저런 글도 쓰고 또 좋은 음악도 듣고 글도 읽으며 지낸다

이것이 올바른 삶인지 나는 알 수 없다

다만 이 엄청난 세상에 다행히 인간으로 만들어져 자유를 누리며

창조주를 생각하고 영원한 시간에 대해 생각하고

무한한 우주를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진정 감사하고 감사할 일이다.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강아지 집에 묶여 평생을 보내는 강아지를 본다

참으로 내가 무슨 일을 했기에 만물의 영장이 되었는고

그럼에도 내게 부여된 의무가 무엇인지도 모른채 이처럼 열심히 살고 있다

무엇을 위해서 사람들 위에서 잘난체를 하기 위해, 천년도 버티지 못할 명성을 위해

부질 없는 것을 던져 버리고 나의 영혼을 위해 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이 또한 오직 나의 믿음 뿐 아닌가 

그런데 이 믿음 마져 없다면 

삶의 의미를 나는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댓글 작성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