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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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2011-12-07)   즐겨찾기(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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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Mobile 아니었으면 했는데

차라리 다행인지도 모른다
네가 그렇게까지 마음을 먹고 와줘서
나는 뭘 생각하고 고민할 겨를도 없었다

그만 만나자는 얘기를 들었을 때
별로 안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진짜 마음이 시큰한게......이게 이런거구나 싶었다

집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만나서
치과에서 있었던 일을 조잘조잘 얘기하고
나는 너한테 과자를 건네주면서
이 쇼핑백 속옷 브랜든데 너 들고다니면 변태취급 당할거라고 시덥잖은 장난도 치고

가까이 왔다는건 알았지만
나는 그래도,그래도 너한테 힘이 되고싶었고
좋아하는 마음보다 미안한 마음이 커졌다는 네 말이 너무나 아팠다

너는 누구보다 나한테 확신을 준 사람인데
네 상황이 많이 힘들구나
아버지랑 형을 잃었다는 말에
어쩔수가 없구나 정말 네 상황은...

이얘기 저얘기 하다가,
화도내고....일어나서 집에 가는데 그래도 그때까진 덤덤했는데
집앞에서 갈때가 되니까 정말.....
눈물이 계속 나는데 ㅎㅎㅎㅎ헤헤
마지막으로 악수하자는데 악수갖고 되겠냐고 포옹은 해줘야지 했다
안아주면서 아프지말고 힘들어하지도 말라는 니 말을 듣고 나는 자꾸 울고
우리 이제 못보냐고 물었더니 친구.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이유는 뭘까, 끝끝내 너는 말해주지 않았어
밥도 먹고 카페도 갈 수 있다고....
보기만 해도 울것같은데 그렇게 될 날이 또 오긴오겠지 준수야..

가라고 이제 가라고 하는데
어떻게 가냐고 어떻게 가야되는거냐고 계속 울었다
쿨하게 안녕하래 너 쿨한척 잘하지 않느냐고
여기 너 아는사람 많지 않냐고
시집 못가면 어떻게 할거냐고.

준수야.






진짜 가려고 하는데
뭐라 말을 할수가 없어서 니 옷만 붙잡고 나는 또 계속 울었다
가라고 친구지 않냐고
계단위에 서서 끌어안았는데
너무......너무 서럽고 마음이 아파서.
안겨있는 이 체취가 마지막이라서
나는 너무너무.....

울면서 너는 울지도 않냐고 장난스럽게 흘겨봤더니
나 가면 많이 울거라고 그랬다
우리 준수 많이 힘들텐데
몸도 힘들고 마음도 많이 힘들텐데 내가 힘이 돼주질못하네 이제
너 되게 많이 좋아했다고 말해주고싶었는데
입이 안떨어져서 말을 못했다
준수
우리준수...
내준수...어떻게 친구하지 우리.....
근데 또 어떻게 다신 안보지 이런 마음으로....

이별은 매번 힘이 드는구나
내가 처음으로 진짜 질투를 하고
너무너무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만나러가는길이 설렜던..........

헤어졌구나.
이제 너랑 밤에 전화도 못하고
카톡도 할수가 없구나

싫다
헤어졌는데 보고싶으면 어떻게 해야하지
막 안고싶고 그러면 어떻게 하지

나 그냥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한 연애 하고싶었는데
너랑하고싶은게 많았는데
왜 내가 이렇게 좋아했던 사람이 이런 상황이고 이런 사람인지
봄인데 너한테 제일 잘보이고싶은데
다른사람은 궁금하지도 않게 만들었던 넌데

우는 나를 안고서
괜찮아 다시 볼 수 있어
하는데
우리 진짜 다시 볼 수 있어?
어떻게 봐
우리 다시 어떻게 봐
주고받았던 카톡이랑 문자, 음성 메세지를 지우는데 마음이 너무 아파
너는 지금 뭐할까 괜찮을까...

안타까운 내 준수.......
보통사람들 같았다면. 그랬었다면.......

마무리라는건 도대체 어떻게 짓는걸까
잘 헤어졌다고 생각이 드는때가 오겠지
ㅎㅎㅎ..........사랑해 준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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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정보

  • 작성자 : KR 우수회원 우니
  • 댓글 : 2
  • 조회 : 284
  • 2015-03-12 00: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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