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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표현력




나는 다른 때에는 괜찮은데
내 생각이나 의견 그리고 내 얘기를 할 때에 바보가 된다
가끔은 괜찮기도 하지만..

여튼 표현력이 뚝 떨어진다
말하고 싶은걸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
이렇게 일기 쓸 때는 괜찮은데..

그래서 결국 덜떨어진 녀석이 되고 만다
내 속에 무언가 잔뜩 들어있기 때문인가..
가끔은 멍청하고 가끔은 똑똑하고 ㅋㅋ

표현 안하고 살아온 시간들 때문에
나를 표현하지 못한다
습관인 탓도 있겠지
말 못하니까 일기로 쓰기 시작한 속내.
이젠 말보다 편하다 ㅎㅎ

아직 사라지지 않은 많은 트라우마들.
어른들의 질문에 멍청해지는 나.
어른들과 함께하면 굳어버리는.
소심해지고 두려움에 바들바들 떠는.

그래도 난 장하다.
잘 살아왔어.

그러함 속에서도 굳건히..
이제는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더 강하고 더 보람되고 더 열정으로
가득채워나가고 있다.



죽음 앞에 숭고함을.
생명의 소중함과 위대함.
사랑스러움.
그리고 헛된 모든 것.

어느날 문득 깨닫게 된 것은 없더라.
파편 조각 먼지들이 뒤섞이고 쌓여
가득 차서 더이상 수용할 수 없을 그 때에
툭 하고 뱉어낸 것 같다.
쓸모없는 삶은 없다.
심지어 먼지들도 쌓여 깨달음을 주니까.

10일째.
오늘은 거의 넉다운.
내일을 위해 이제 자야지.

무엇.
무엇으로 살아갈까.
너는 나는.
여기에 있는 이 사람들은..



내 마음 속에 너무 많은 사람이 있어서
가끔 내가 없어져도, 난 좋다;)♥

아아아아아.


HEART
2013-09-25 22:09:29

비밀 댓글.
HEART
2013-09-26 16:08:43

비밀 댓글.
HEART
2013-09-26 23:51:28

비밀 댓글.
HEART
2013-09-27 07:13:53

댓글추가로 했는데 왜그럴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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