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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마음이 없는 거겠지.

쓰고 싶은 말도 생각도 많았는데.

후후후.


내겐 여전히 기력이 부족하다.

금방 지친다.

하루 일하면 하루 쉬고 싶어할 만큼.

근데 그러면서 살고 있으니 감사한 일이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많은 기력이 필요한 일이다.

그래서 중고등학교 때도 집밖에서 친구 만나는 게 지쳐서 ㅋㅋ

친구를 안만나고 ㅋㅋ


삶이 참 지쳐있었네.

항상 금방 피로하고 지치고 무기력하고.

늘.

속에 열정을 품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시절.


그 속에서 좌절하고 울고 분노하고.

지금도 열정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저 가만히 있어 다가오는 기회들을 보고 붙잡는다.

오히려 더 편한 삶이겠지.


많은 것이 눈에 보인다.

성공, 돈 버는 법, 삶을 이끄는 길.

알고 보여도 할 수 없던 건.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앗아가는 죽음을 코 앞에 둔,

꿈도 희망도 없는 죽음을 기다리는 나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땐 이정도는 아니었지.

10대라는 장점은 넘치는 에너지였으니까.

그럼에도.


자꾸 혼자만의 세계로 들어갈 수밖에 없던 많은ㅎㅎ


그나마 약 먹고 살아났다.

안 먹었으면 자다가 정말 죽었을거야.

나날이 쇠약해져가고 있었으니.


그래도 조금만 더 기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조금만 덜 지쳤으면 좋겠다.


만나고 싶은 사람,

연락하고 싶은 사람.

너무나도 많지만.


연락하지 않고 그냥 마음으로만,

기도로만ㅎㅎ


막상 만나러 가는 것은 날 너무 지치게 한다.

다음주부턴 체력보충해야지.


체력엔 달리기지.


흐흐.

사나 죽으나 나는 기쁘다구.

오늘 죽는다해도 나는 감사하다.


어차피 죽은 목숨이었는 걸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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