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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영산강 흐르는 강변에서

영산강을 바라보면서 우린 학교다녔었다...학교가 영산포에 있어서 그곳으로 다녔다...영산강이 바라다 보이는 강변에 자리한 영산포종합고등학교거거엔 푸른영산강 물줄기를항상 볼수 있었다........학교옆에는 영산강 물줄기가 유유히 흐르고 뒤엔 우뚝선 신령산이 가파르게 굽어보던 거기 ...바로 옆에는 목포행 기차가길게 기적을 울면서 달리던 낭만어린 영산포...영강동..거기에 달리던 기차가 낭만을 실어나르고...쉬는시간엔우린 영산강 둑위에 올라서 유유히 흐르는 강을 바라보면서저 퍼런 영산강 물줄기 같이 쉬임없이 전진하고 달려서청운을 펼치자 하는 위대한 꾸ㅡㅁ 을 그리고..저 강변 반대쪽엔 등대가 보이고 영산포다릴 건너면 풍기는비릿한 새우젖 냄새....상인들의 소란스러움...거기에선 우린 꿈을 키우고 푸르른 웅지도 다짐했다.< 벌레먹은 장미 >를 읽음서도 제법 문장가나된듯김동리,서정주를 운운한 전경식..< 학원 >을 읽음서 멋쟁이 같이 뽑내던 뻐덩니 최창호,국어선생이 된다고 기염을 토하던 이성연...아 ~~~이제는 영산강물에 흘러간물줄기 마냥여울져 가버린 빛바랜 기억들...가고 싶다. 그 영산강 둑위에서 추억을건지게..어떤 운수 좋은날은 단체관람 간다고 하는 나종호선생님의 말씀에 순식간에 파문이 일고 함성이 울러퍼지던 날들..논단것은 좋은것이라...지금이나 그때나...< 잘있거라 두만강아 > < 처녀바위 > < 벤허> < 촌색시 >< 빨간 마후라 >등은 잊혀지지 않은 감동을 준영화그 시절 그 감동은 지금도 느낄수 있을가?....극장안이 떠나가라 치던 박수소리...감동의 소용돌이..몰래빠져 , 신성일이 영화 < 맨발의 청춘>을 보고 일시에 우리의 우상이 되어 버린 신 성일그의 짧은 스포츠형은 유행을 창조하고 ...갈거나 !! 영산강 물줄길 바라보게..그 얼굴들 그리운 이름들은 ......이젠 까마득한 기억의 저편에서 맴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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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68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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