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도종환>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몹시도 괴로웠다어깨위에 별들이 뜨고그 별이 다 질때까지 마음이 아팠다사랑하는 사람이 멀게만 느껴지는 날에는내가 그에게 처음 했던 말들을 생각했다내와 그가 끝까지 함께 하리라 마음 먹던밤돌아오면서 발걸음마다 심었던 맹서들을 떠올렷다그날의 내 기도를 들어준 별들과 저녁하늘을생각했다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사랑도 다 모르면서 미움을 더 아는 둣이 쏟아버린 내 마음이 어리석어 괴로웠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86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