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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선 물

연호 형님에게 작은 성의...그래 작은 성의에 불과하다....날 생각한 그분의 성의에비하면 이것은 진정 작은 선물이다....e-mart에서 작은 민속주 한상자 ( 4개들이 순수 민속주 )사다 갔다 드렸다.........올 여름에 샀단 빌라...한 10 년된 낡은 연립..말이 빌라지 어디 이것이 빌라 인가27 평이라 하는데 평수보담은 방의 구조가 답답히 되어 있어 다소 불편하단 생각이 든다....7500만원 들었다나...싸긴 싸다 ..그래도 빌라라는데.....' 이사 다니기도 챙피하고 이젠 여기서 편안히 살려고 아예사버렸다요...'나이가 60이 넘어서 남의 샛방이나 살고 볼성 사납게 보이고 더욱이나 구의원인 형님의 체면도 생각 하여야 하고 .....잘 한일인것 같다........김 연호형님.....인연이 깊다..오늘이 있게 해준 장본인 인지도 모른다...교정직에 투신하고 거기에 발령까지 신경 써준 이분....사실이지 생면부지의 사람이 고향이란 이유하나로 이리도 신경 써 준단 것이 어디쉬운일이 아니다....그래 난 인덕이 있나 보다 ...행운이 많은 편이다...생전의 선친도 이 분을 보고 정말로 법이 없어도 살만한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한 분신앙이 돈독한것이 발탁되어 공직을 도중하차 하고 카톨릭 계통의 sos 마을원장..그 원장을 역임하다가 정년퇴직하고 이젠 구의원으로 생활하고 계신다...항상 변함이 없고 ...언제라도 다정히 대화 하고 조언하고 좋은 말을 해주는 사람신앙인이어서 라기 보담은 근본적으로 좋은 사람이다..그것이 인연이 되어 명절땜 항상 작은 성의를 표시 한다.......서대문구 현저동 금화 아파트 11 동 504 호...첫 발령을 서울로 받고서 당분간 있었던 곳도 이 형님의 집....당분간 살겠다고 했다가 눌러 살았고 ...한 2년 살았던가....그 금화 아파트가 철거되어 나오고 말았지만 사실이지 서을에서 살았던 역사가 이 형님과 같이 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렇게 돈독한 유대가 한 2-3 년간 소원했던 일이 있었다...그 형수가 중매해준 동생이 살다가 죽고 말았다....그것은 악연이기도 하고 ...잘 살아라 하고 중매 한것이지만 어디 그런가....그래서 이런 것도 악연이라고 해서 한 동안이나 발길을 끊었다....이 형님이 밉다가 보담은 내가 그리도 반대한 그 사람을 중매해서 살게한것에 대한 서운함이지 다른 감정이 아니었다......이 형님을 알게 된것이 난 인연이었으나 동생은 악연이라고 밖엔 말할수 없다..결국은 나로 인한 일이어서 그 죄는 내가 사야 하지만....생사가 어디 인간의 힘으로 이루어 지던가...운수겠지...암튼 이 형님을 안단 것이 기나긴 세월 만큼이나 긴 역사로 이어 졌다...그분이 서대문에서 여기로 이사오고 나도 그뒤에 따라오고 ....그리고 양천구의 구의원으로 당선되고 난 또 여기서 생활하고....사람의 인연이 이리도 끈끈히 이어 지는 것인가 ....?초등학교 4학년이던 애가 이젠 두 아이의 아빠가 되어 살고 있으니 이건 바로 시간이 빠르단 말 밖엔.....사람이 사는 일...자연으로 살아가는 것 만치 자연에 맞겨 두는것이 좋은가 보다바람이 부는 대로 강물이 흐르는 데로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낙엽같이 떨어지고 지하에 뭍혀 먼지로 되어 버리는생리..그 하찮은 존재들이 영원히 살것처럼 악을 바락바락 써도 어차피 인생은 가련하다그렇게도 건강하고 탱탱하던 그 형수....이젠 죽는 날까지 약을 먹어야 한단다...심장이 안좋아서 약을 먹어야 하니...이렇게 주변 사람들이 늙어가고 사라지고 하는 것이 허무하다 ...가을이서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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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84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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