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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바쁜 아침

아침은 언제나 바쁜시간이다....아니 한바탕의 전쟁을 치른것과 같다.......영란이 깨어야하고----그것도 2-3번을 깨어야 일어나는 그 습성...고쳐지지 않고 있다..그 알람 시계소린 그렇게 시끄럽게 들려도 왜 안일어 나는가....??방안에서 혼자 울려대는 그 시끄러운 가운데서도 꿈쩍않고 잘도 잔다..전쟁이다...일어나기 싫은 영란일 깨운단 것은 상당한 인내(?)를감수 하여야 한다몇번을 깨어야 일어나는 영란인 왈~~~' 왜 인제야 깨어...진즉 깨달라고 그랬잖아..아 ~~휴..아빤.....'할말이 없다...그 전쟁을 치르고 깨어놓으면 이건 물에 빠진 사람건져 놓으니 옷달란 애기와 같다.....같은 방에 안자니 어떻게 더 이상 깨울가......문앞에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아?알람 시계를 사다 주었었다 얼마나 우렁찬지 이것은 도저히 잠을 자지 못할정도의 소란스런 소리여서 전에 이 보담 작은소리를 내는 시계로 바꾸어 왔다..다시 그 커다란 소리를 내는 알람시계를 가져와야 하나 보다....' 그래 니가 얼마나 피곤함 그렇게 깨워도 일어나지 않겠니...??'괜히 아빠에게 투정이지....그런데 가관인 것은 와이프의 그 태연한 행동....먼저 일어나서 설치고 해야 하는데내가 먼저 일어나 깨고 비상을 건다...부시시 일어나고....태평이다...태평..그때야 슈퍼로 우유 산다 베어커리 에서 빵을 산다느니 야단...언제나 이렇게 허둥댄다 천성인가 ...낙천적인 성격이라 선가.....미리 미리 챙겨 주면 얼마나 좋아......보고 있으려니 치민다 치밀어~~~아휴 ~~!!얼마나 지겨웠으며는 황혼이혼을 할가.......이해가 될것 같다 그 황혼이혼이..그정도 살았는데 얼마나 산다고 ...이렇게 보기 싫은 상황이어서 일거다...영란일 깨우고 깨어야 일어나니...정말로.....' 아니 당신 고 3엄마 맞아..?'오늘도 그 야단법석을 치러야 했다....겨울이니 미리 그 교복을 손질해서 잘 보관해야 하는것은 엄마의 기본....오늘에야 입는다니 다림질한다 하고 혼란이다..정말로 이런 광경을 보면 좋았던 아침 컨디션은 엉망으로 구겨지고....' 아니 이 사람아 미리 미리 다림질해서 걸어놓으면 안돼...?'' 미리 말을 해야 하지 내가 어떻게 알아...언제 입을지...지가 고3이라고 이건 꼼짝도 안하고 ...학교 다닌것이 무슨 벼슬이라고...난 고등학교때 아르바이트 해서 학비 조달했어...'' 그땐 이 사람아 누구나 고생함서 다니던 시절이고...지금어디 왜들이 그런가...그래도 우리 영란인 얼마나 착하니...멋을 낸다고 돈을 낭비한가...못된 남자애들을 사귀길 한가...? 당신은 이런 딸 둔것을 천만다행 인줄이나 알아....그리고 나닮아서 저렇게 미인이고 ...당신 닮았담 아마도 별로 였을거다..안그래..?'' 아~~휴...웃기셔..다들 물어봐 저애가 누굴닮았는가...?? 그리고 내 인물이 어째서 내가 눈이 삐었지....당신같은 사람을 무어가 좋다고 ...하이고....'' 그래 그래 잘났다... 돼지가 이찌 진주를 알리요...하 하~~~~~'이런 싱거운 농담으로 이어지고 해서 일단 아침은 끝나지만 도대체 그 준비성이 없는 성격은 전혀 고쳐질 기미가 안보이니...이거...하루 이틀이 아니고...시골갈때 어머님의 선물을 미리 준비하라고 하면 이건 그냥있다가 가기 전날저녁에야 서둘러 시장엘 가는 그, 성격이다...제대로 된 선물인들 사겠는가....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서둘러 사니....난 정말로 이런 성격이 싫다....얼마나 알뜰하게 미리준비하고 잘하는 여자들이 많은가......그래도 아등 바등 이렇게 20여년을 살아 왔다...어쩔 것인가 미웁다가도 그래도 내가 사랑해 주어야 하고 내가 이끌어 주어야 할 운명인것을....결혼은 운명인것 같다...그 애증의 세월을 견디고 살아왔다...몇번이나 이 결혼을 후회도 해보고 ...내가 선택한 결혼...내가결정한 일...그것도 운명이 아닌가....이 사람과 결혼 하지 않았담 어떻게 저런 환상적인 딸을 얻을것이고 저런 아들놈도 얻을 것인가.....그래 사랑하고 살자...이것도 행복이려니 하고 ....맘이 편하다...행복은 맘에 있는것이란 말이 실감있게 다가오는 아침...오늘도 그 지겨운 비는 그칠줄 모르게 내리고 있다...아휴 운동을 며칠째 못하고있나 이거....내리는 비가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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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7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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