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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나주 배를 받고서...

나주 배와 나주 단감이 한 박스씩 왔더라.어제 거의 12시가 다 된 시각에 웬 택배회사에서 갖고 왔더라...요즘은 일감이 많아서 그렇게 한 밤중에 배달을 한다고...나주배...그 달디단 단맛이 입안에 가득히 고이는 과즙과 씹는 맛..이젠 나주배는 어디서 맛을 보아도 변함없이 그 명성을 지켜 주고 있지.나주 어딜가도 그 배 과수 단지가 눈에 많이 띄고해서 그저 흐무한 마음이더라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니 ....산에도 ....길가의 보통의 밭에도 배가 주렁 주렁달려 있는 모습들이 그저 풍성하게 마음을 흡족하게 하고 있어.30년 전만해도 나주 배는 금천면이란 한정된 지역에서 재배한것이어서 귀하고 비싸고 했는데 이젠 지천에 배가 자라고 과수 단지가 조성되어 있어서 보기엔 좋더라너무도 많아서 배값이 싸단 애기는 말이 안되지...대구에 사과가많아서 그 값이싸단 애기는 듣지도 못했어.고유한 전통의 배맛을 개발하고 보존하고 대량으로 생산하여 나주 배가 나라 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기만의 상표가 붙은담은 문제가 다르지...차타고 오면서 보니 어딜 가도 눈에 많이도 띄더라...운전수 말이 걸작이다'어디 나주배가 배값이나 받나요...배값이 똥값이요 똥값....'그러니 배를 심지도 말고 재배하지도 말란 말인가.....어딜 내놔도 그 맛과 입안에 가득히 고이는 과즙은 다른지방의 매맛과는 근본적인 차이를 보이기 땜에 이딜 내 놔도 경쟁력이 있단것을 모를가...네 생각은 나주 천지가 전부가 배 과수단지가 되었음 좋겠다...대구의 사과 단지가 대단위라고 들었은데 아직도 나주배는 그렇게 대단지가 조성된것은 아니라고 본다.충분한 용돈도 못드리고 그냥오고 말았는데.....내가 차를 갖고 갔음 이런 수고가 필요없었는데 그것도 문재구나...늘 어머님 계실때에 잘해 드려야 한다고 함서도 내 맘뿐이고 말이다..거기에 가면 왜 그리도 맘이 우울한지...?옆집이모님의 그런 생활.이젠 당신도 편안히 앉아서 살아야 할 연세인데도 아직도 그렇게 고생하심서 사는모양이 안 좋아 보이더라.당신은 천사 같은 분인데도 왜 그렇게 인생의 말년이 안피고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자식이 많으면 무엇하는가?효도 하는 아들하나 있으면 좋지...안그래?당신은 당신의 평생동안 일만하고 애들의 뒷바라지만 하고 살아오셨는데도 왜그리도 안풀리고 그 모양들인지....?세상에 돌아가신 아부지 제사를 어찌 하라고 한놈도 안오고 그런다냐?이해가 안되고 어떻게 생겨 먹은 사람들의 심리인지...허리가 90도가 되어서 당신의 활동하기도 어려운 판에 그날도 산으로 나무 하러 가던 금천댁의 인생도 그렇게 초라하니 불쌍하고 ....성남이가 유일한아들이라고 해도 그렇게 방치 하고 살고 있으니 아들이 딸이 무슨 소용인가 하고 생각을 하고 있다....나는 어쩐가?진정으로 내가 어머님을 모실려고 한번이나 시도나 해봤던가?없었어 ...당신이 오실리도 없었어도 단 한번도 해 볼려고 한 마음도 없었어.그런 내가 남을 비판을 할 자격이 진정으로 있는 존재인지....것도 의문이고...그래도 마음만은 잘할려고 하는데도 그것이 현실이 용납이 안된부문이 많고...말로만 ...생각으로만....끝나고 말더라.지금 배한 박스..감 한박스가 거실에 쌓여 있다.일어나자 마자 그 배박스를 풀고 배를깍는구나...먹고 싶었다고? 그리도 먹고 싶고 진정한 나주배를 어딜 믿고 먹느냐고...?그 박스에 어머님의 정취가 배어 있고 너의 정성이 묻어 난다.그래 잘먹을께....배 ...감..하나 하나 깍을때 마다 어머님과 너의 얼굴을 그릴께....오늘은 남산 끝순이 딸이 결혼한다고 연락이 왔다.찬면이가 알려 준다 그 장소를.....신림동이 아니라 구로 공단 주변인가 보다...가서 낯익은 친척들을 보고 와야지...이런 기회가 아님 어디서 만나고 그럴것인가...요즘은 이런 경조사가 줄을 이어서 호주머니가 가볍고 그렇다.등산도 가질못하고 ...그래도 이런것이 인생의 삶인것을 어쩔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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