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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고향의 누님

김사인 한 주먹 재처럼 사그라져 먼 데 보고 있으면 누님, 무엇이 보이는가요 아무도 없는데요 달려나가 사방으로 소리쳐봐도 사금파리 끝에 하얗게 까무라치는 늦가을 햇살뿐 주인 잃은 빈 지게만 마당 끝에 모로 자빠졌는데요 아아 시렁에 얹힌 메주덩이처럼 올망졸망 아이들은 친하게 자라 삐져나온 종아리 맨살이 찬 바람에 차라리 눈부신데요 현기증처럼 세상 노랗게 흔들리고 흔들리는 세상을 손톱이 자빠지게 할퀴어 잡고 버텨와 한 소리 비명으로 마루 끝에 주저앉은 누님 늦가을 스산한 해거름이네요 죽은 사람도 산 사람도 떠나 소식 없고 부뚜막엔 엎어진 빈 밥주발 헐어진 토담 위로는 오갈든 가난의 호박넌출만 말라붙어 있는데요 삽짝 너머 저 빈 들끝으로 누님 무엇이 참말 오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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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68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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