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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11 월인데도 마음이 ....

11월이 숨가뿐 발거름으로 달아나고 있는 듯하다.아직은 춥다고해도 진정한 겨울을 음미 못한것은 눈이 없는탓인가..그저 몇번의 한파가 왔었고 거리엔 부쩍이나 두툼한 오리털 파카가 눈에 많이 띈다는 점등이 겨울이라고 하는 정도...날마다 산에 오르지 못한지가 거의 한달이 다 되어 가는 듯하다그 운동의 중요성을 누구 보담도 알고 있음서도 ....그래서 온 몸이 뻐근하고 어딘가 날렵하질 못하다감기 땜이다.감기에 한번 감염이 되면 한참이나 흐느적 거리고 마니...나이 탓인가 보다.올 겨울은 유난히 춥게 느낀다.12 월이 되면 얼마나 마음을 조리고 애가 탈가...나보담도 영란이가 ...겨우 낸원서가 과연 합격으로 연결될지 모를 그 불안감..그래서 12월은 어느때 보담도 춥고 긴 겨울이 올거란 예상에 벌써 몸이 굳어오기 시작한다..운동해야 한다.그것만이 나약한 심성과 몸을 건강히 만들어 준다.모든 잡념과 번민도 벗어 버리게...운동은 지속적이어야 야 효과가 있는 법이다.하다가 중단하고 그러면 효과가 별무란것은 다아는 사실인데도 춥단 핑계..사실은 몸보담도 마음이 춥다..11월이 가고 12월이 오고 어서 그 어둔 마음들을 벗어 버리고 원하는 곳에 갔으면좋으련만 어디 수월할것 같지가 않으니............이렇다.인간의 삶은 이렇게 늘상 이어진 고통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산다.그런 고통없이 산다면 인간은 긴장감이 사라져서 살맛이 나는걸가..약간의 긴장과 기대감과 그 성취감...합격 현장에서 모녀가 서로 부둥켜 앉고 감격에 떨던 장면도 이젠 무심한 장면이 아니라 한폭의 감동적인 영화인것을........그런 감격적인 장면을 내가 연출해야 할텐데.......영란이 마음이 쫄아서 마음을 비었는지 담담하다.지방대......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또한 그 지방에 연고자도 없는 것을....아직은 상상을 하고 싶지 않다..jh의 가까운 친척의 여학생도 지방서 대학다니다가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던가..더욱이나 영란인 스스로 재치있게 하는것이 아무것도 없다..그저 어린애다..이런애를 혼자서 지방에다 두다니....상상이 안된다...그런데 왜 내가 이렇게 맘이 불안하고 그럴가.....이러다가 내가 병이 나지 않을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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