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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시 새롭게....

어제 우연히 게시판을 보다가 내 일기에 대한 어느 주부님의 글이 눈에 띄어읽어보고 답장을 게시판에 썼다.내가 게시판을 보는것은 어떤 정보나 운영자의 공지사항등...일기 쓰는데에 도움이 될만한 것을 건질려는 목적이어서 별로 들르지 않은 편이라그 주부님이 올린지 한참이나 되어서야 읽었다.그냥 담담히 적은 것이 아니라 나에 대한 격려의 글이 실려 있어서.....미안 했다.그때가 답장을 한단 자체가 도리가 아닌데...고마웠다.진실로...그래도 이세상에서 나의 생각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서 생각을 같이 하는 분이 있단것은 즐거운 일이 아닌가.....??아마도 다른 부분이 아니라 영란이에 대한 나의 고민과 번뇌에 공감했으리라...아빠로써의 그 순수한 마음을 이해한단 애기지...난 일기에 뿐만 아니라 매사에도 조금은 솔직한편이다.그러나 일기엔 공개로 하다보니 가끔은 진실된 나의 마음을 전부를 열지 못한 경우가 있다..나를 아는 사람이 나의 나신을 흝어 보는 것 같은 마음에...일상적인 문제보담은 여자나 사랑애기를 그때 그때 솔직하고 좀 당당하게 그려보고 싶기도 한데...비공개로 할가 생각했다가도 .....그래서 영어의 이니설로 감추곤해도 어찌 전부가 덮어 지겠는가....어느 누군가가....서울이든 지방이든 어디 산골에서든 나의 일기를 누군가 볼때에 그래도 입가에 야릇한 미소가 번진다고 생각하면 ....아니 그저 고개를 끄덕거린다고 한다면 나는 그래도 작은 기쁨을 그 사람에게 전해 주었단 뿌듯함에 의미있는 작업이 아닐수 없다.난 ...'이 일기쓰는 순간이 어느때보담도 행복하다.나의 역사와 생각을 순수하게 그린다고 생각하니까.....아마 여기 사이버일기 운영자가 어떤 사정으로 하루에 일기를 한번으로 제한한다면....아마 그런 날이 올런지도 모른단 생각을 하곤 한다....그런날은 긴 문장으로 채울것 같다.자기의 하는일에 대한 보람...자기의 일이 만족을 불러 이르키는 것이 된다면 그것도 즐거운 일이다..좋은글로 채우고 싶다.아니 이것도 글이라고 쓴것이람?그런 작난 비슷한 글을 읽은 적도 있고 남의 일기도 가끔은 훔쳐(?)보기도 한다.진정 감동을 준글도 있고 바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무언가 하루를 보람을 찾으러 노력하는 글과 남편의 무능에 신세한탄하는 주부도 보인다.그런 와중에도 자기의 모습을 아름답게 가꾸고 소박한 생활을 담담히 그려가는 사람들은 아마도 마음처럼 아름다울 것이다....누가 뭐라든...나는 하루를 여러번 산것 같다.그래서 다른 사람보담도 이 사이트에 오래 머물고 많은 글들을 남기곤 한다거의 800회가 다되어 가다니...?내가 생각해도 놀랍다.아니 내가 언제그렇게 많이도 글을 올린것이란 말인가...그 중엔 퍼온글도 있고 시도 많다...그래 그 영혼을 보듬어 주는 신선한 바람같은 시....좋은 시는 내가 내 일기에 올려야만 마음에 평화가 오는것 같고..- 아빤 왜 그렇게 일기를 많이도 써?- 나중에 작품만들려고 그러는것 아냐...?하는 영란이의 핀잔도 가끔은 듣기도 한다.그래.누가 무어라 하든 난 많이 쓸거다.누가보고서 시시하다고 해도 나는 나의 일상을 많이 그릴거다.그래서 작은 감동이라도 해도 난 그걸 그리려고 한다.내 편견을 발견할때......어리석은 자아를 발견할때도 난 그리고 싶다.나에겐 모두가 소중한 이야기 들이고 추억의 편린들이 될것이 틀림없단 확신도 들고때론 거창한 꿈(?)도 그리곤 한다.나중에....내가 죽었을때에......나의 사랑하는 영란이와 세현이가 나의 이 일기를 볼거다.그리고선 .....- 아~~~ 아빤 그래도 세상을 참 밝고 멋있게 살려고 노력했구나 하고 ... 아빠도 이런 멋진 부분이 있었네....하고.. 내가 사라진 뒤에 그런 말들이 무슨 나와 상관이란 말이나 될런지..... 그렇다고 해도 난 내일기를 보다 성실하게 그리고 싶단 욕심은 어쩔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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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68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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