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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김포시 사우지구 아파트 상가에 조문갔다.저 멀리 일산시내가 한강을 건너 보이는 조경이 아름다운 곳이란다.한 10 여넌전에 김포군 읍사무소가 있던 곳에 땅을 좀 사자고 해서 왔던 그 맞은편이 바로 사우지구 아파트다.그 당시는 김포읍만 도시형태의 소읍을 만들어 보였고 이 사우아파트 들어선 자리에는 넓은 논들이 펼쳐졌던 그 땅이다.이제는 김포도 초라한 강화를 가는 한적한 시골길이 아니라 4 차선도 부족한 차들이 항상 쉴세없이 질주하는 그런 곳 그리고 도로변에 고층아파트가 줄줄이 서있어 여기가 언제 논이었던가?하는 의문이 드는 도시로 변모하였다.50 평대의 넓직한 아파트...그래선지 거실에서 손님은 받아도 전혀 좁아보이지 않은 곳이다.입주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모든것이 깨끗하고 훤하다..넓은 거실..주방과 일직선으로 양쪽을 터 놓으면 한 여름에도 전혀 덥지가 않을것 같은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넓은 거실과 방들...역시 아파트는 이 정도는 살아야 편한곳이란 생각이 든단 마음이다..그렇게 넓고 쾌적해도 난 이런곳이 탐나지 않다.왜 탈 서울인가?목동에서 살아도 얼마든지 넓고 쾌적하게 살수 있는데 왜 여기 김포인가?무슨 서울에서 밀려온 것같이 여기서 살아야 한단 말인가?- 목동의 반을 투자하여 넓고 깨끗하고 쾌적하게 살수 있다...좀 깨끗하고 넓은 곳에서 살고 싶다...이런 이유인가?그래도 난 싫다.여기 서울을 벗어나서 집을 사고 싶지 않다,물론 목동의 반값에 새로지은 아파트를 살순 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김포에서 그 시골같이 모든것이 불편한 곳에서 살아야 한단 말인가?어차피 서울로 나와야만 진정한 문화적인 생활을 누릴텐데......꿈이라면 여기 서울의 너른 아파트를 사서 살고 싶고 새로지은 곳을 살형편이 안된다면 오래된 집을 사서 리모델링하여 살고 싶다...김포 부천...왠지 서울에서 지방으로 자연스럽게 밀려가는듯한 그런 생활을 하고 싶지가 않다...서울특별시민이란 자부심이라고 해도 좋다...일반시민이 아닌 서울 특별시민.......그렇게 머물고 싶다...허영일가?박 계장은 이번에 장인이 89 세로 별세하고 그 장모님도 아직도 생존하고 있나보다.헌데 그 장모가 치매인가?북북기어 다니고 있다.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상을 치러야 할 모양이다 그렇게 두 분을 모시고 살고 있는 박 계장...사정은 있겠지만 이해가 안되었다.두 아들이 멀쩡히 상복을 입고 있었다 허우대좋은 몸과 혈색...헌데 왜 박 계장이 장인 장모를 모셧을가? 저런 멀쩡한 아들들을 남겨두고 하필임 딸하고 살려고 그랬을가?내 심리는 복잡했다..인간성이 좋은탓일가 아니면 장인장모가 원한 것일가....어지간한 인내심으론 그렇게 모신단 것이 쉬운일이 아닐텐데.......고인에게 인사도 못하고 오고 말았다 일단의 승려들이 한동안 점거하고 있어서 조문할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았다.아니 쉬임없이 흘러나오는 목탁소리....그리고 염불소리....거의 2 시간동안을 기다렸으나 짬이 없다.4시에 구청구민회관에선 친절교육이 실시된단 사람땜에 와야 하고...돌아왔다..오는 편은 차의 홍수다.88 고속도로와 공항로와 그리고 남부 순환도로....그 병목현상이 바로 김포시 고촌 지역이기 땜이다....그래도 내가 할일을 하고 나니 마음이 가볍다...오늘도 하늘은 그 황사현상으로 걷는단 것이 영 기분이 나쁜 날이다..그저 사무실에 앉아 있는것이 더 이상 좋은 날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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