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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별이 된 너...

너는 그렇게 말없이 그렇게 우리곁을 떠났다.그 더위가 기승을부리기 시작하는 어느 6월도 거의 가는 어느 저녁에.그렇게 넌 어머님의 애타는 기원도 무위로 남기고 텅빈 병실에 고요와 흐느낌만을 남겨둔채로 그렇게.....그 전에도...아버님이 별세했단 소식에도 넌 고향에 가지 못했었어...바로 네가 가기 5 년전인데도 말이야..아마도 그때도 넌 그렇게 죽음을 예고한것은 아니었을가?- 나땜에 돌아가신거다...내가 불효자다...하고 벽을 치고 혼자 통곡했단 소식은 한참이 지나서야 그 여자 제수( 이젠 제수란 말이 무슨 의미가 있고 나와 어떤 끈으로 맺어진 관계 더냐...?? )에게서 들었지...그렇겠지.넌 그러고도 남지..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는데도 참석못하는 그 아픔.어찌 가슴이 도려내는 듯한 통증이 없었겟어...?명래야...!!오랫만에 불러본다. 이름을 말이다..그렇게도 친근하게 자주불러본 너의 이름이 이젠 그렇게 네가 사라진것 같이도 허공으로 숨어 버렸구나....우리 셋중에서도 네이름이 젤로 좋다고 하던 너의 생생한 목소리...바로 귓가에 들리는 듯하다..밝을 明 올來...밝은것들이 온다는 너의 소망과 희망을 함께 갖인 너의이름....그런들 무슨 소용이 있더냐....너는 그렇게 그 이름에 맞지도 않게 가버리고 말았는걸....네가 그렇게 가버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난 제수와 함께 네가 근무했던 그 검단의 군부대 안의 우체국을 찾았다...한 보름이 지났던가 햇을거다..- 너의 체취를 느낄려고...?- 너의 발자취를 어디선가 찾으려고.....?아니다.난 철저히 현실론자였다 너의 죽음이 갖고온 어떤 의문......네게 맞겨두었던 현금 100 만원...그때 넌 내 이름으로 적금을 만들어두었지..그리고 통장은 내가 갖고 있었고....그걸 인출하기 위해서 였지...그러나 ....아~~~!!그 돈은 이미 누군가가 이미 인출했었었다...그리고 너의 도장이 찍혀 있고...덮어 두기로 했다. 다행이 이 돈은 나혼자 아는 돈이고 해서 영란이 엄마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던 돈이였지...거기에 있던 직원은 네가 생존시에 이미 찾았단 돈이란다..내 통장엔 하나도 적은 것이 없는데도 이미 인출이 이뤄진것이다...네 이름을 더럽힐것 같아서 그대로 덮어 두기로 했었다..- 절대로 그 100 만원이나 네가 찾아서 쓸일이 아니다 라고 애기하지만 네가없는 상황에서 어찌 규명인들 하겟는가?그냥 그래도 모른척 했다...그 비정한 세상을 다시금 보는 것 같은 쓸쓸함을 느끼면서...그때 너의 책상은 그대로 있었고 그 업무용 수첩에서 너의 일기들...간단한 깨알같은 글씨로 썼던 너의 일기...너도 기억하지?네가 잠시 동안이나 자리를 비워둔것 처럼 그대로 였다..너의 유품들...너의 손때 묻은 책 몇권 그리고 노트....필기 도구들...- 그 손 상병은 오늘도 나와 바둑을 두었다...그리고 내가 3 집을 이겼다이곳에서 할수 있는 일은 이런 바둑일 뿐이다...'내가 무엇을 하겠는가?그리고 오후엔 우리편과 저편이 술내기 축구를 하였다..날 자꾸 끼워 넣으려는 저 부대 사람들...내가 어디 축구를 하겠는가?내가 이렇게 고통스런 날들을 보내고 있는지 모른가 보다 괴롭다....- 오늘도 차를 놓치고 말았다 .....벌써 10시가 되어 버렸다..오늘은 상부에 보고도 하고 모임도 있는데 걱정이다...한참을 기다렸더니 다리가 떨리고 춥다..부대차가 오늘은 더 늦다..한참을 기다렸다가 그 부식수령차를 타고 갔다 이미 반나절이 이미 지났다...이런 통근을 하여야 하는 나의 위치 ...서럽다...아픈몸을 끌고 가야 하는 나의 이 기니긴 여정...이런 너의 병상의 일기들이 바로 네가 옆에서 재채기 라도하는거 처럼 보였다...너의 아픔,,너의 통곡을 이렇게 형인 난 그저 몰라라 했어...난 너의 고집을 결코 꺽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널 어떻게 해줄수 있는것이 없었어...네가 본격적으로 입원하기 몇달전쯤이었을가?너의 부석 부석한 얼굴로 내 직장을 찾아왔지...그 k 구청에....그때의 너의 병색이 완연하엿던 얼굴....그 가까운 곳에서 간단히 부대찌게 먹고 넌 총총히그렇게 김포로 갔었다..도저히 근무할 위치가 아닌데도 넌 그렇게 사지로 갔었어...왜 그렇게 자신을 돌보지 않은 만용을 부렸었니?내가 그때 너 한테 그랫을거다 좀 휴직을 하고 쉬라고....?넌어떤 대응도 않고 그대로 지나쳤어 그렇게도 떠나고 싶은 이승이었나?명래...너 꿈에도 볼수 없는 너....하늘의 별이 되어 빛을 내는 너가 되었을거다..- 그 놈은 좋은데로 갔을거다 원래가 착한 놈이었으니.....하시던 어머님도 이제는 거동도 못하시고 눠 게신단다..너의 쾌율 그렇게 간곡히도 기원하던 당신...그러나 넌 그렇게도 무정하게 떠나고 말았다..너의 이름을 지금도 애기하시고 그 때의 병실의 일들을 지금도 어제일같이 당신은 그렇게 한이 되어 그렇게 말씀하신다.벌써 10년이다 ...네가 있을때 결성한 우리 재경 친목회 모임이란다 오늘...정순이 누님집에서 만나기로 하였다...벌써 10 년이 훌쩍 뛰어 넘은 세월이 엊그제 같이나 새롭구나..주현이 녀석은 왜그리도 무심한가 아니면 엄마가 원래 찬 여자거든...그 쌀쌀한 인간성과 찬 인상..그래서 난 애시당초에 맘에 안들었던것이 아니더냐...그때 네가 내말을 듣고서 다른여자와 결혼했더라면 아마도 넌 내 곁에서 잇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그러지 않았을가?그 여잔....정이 안가는 여자였다..인물이든 성격이든 그리고 뭐든....지금이사 무슨 필요가 있겠니?다 너없는 세상에서 무슨 넋두리 인가 하고 말이다...영화의 화면처럼 보이는 너와의 지난 추억들...바로 눈앞에 아른거린다금화아파트 시절과 그리고 행촌동 시절의 생활들...너와 토요일날에는 밤이 깊도록 끝날줄 모르게 이어진 내기 바둑..내기 라야 아이스크림 내기 였지만 말이지 그리고 옆엔 카셑트 태잎에서 내가 좋아한 노래가 들려오고 .... 참 행복한 시절이었다 그때가 .....명래야....이승과 저승이 저리도 멀다고 해도 너 꿈에라도 한번 보여 다오 이 무정한 놈아...이승에서 맺은 인연 피로 맺은 인연을 그렇게도 팽개치고 하늘로 간놈아..어쩜 그렇게도 정이 말라 버렸니?꿈에라도 한번 보고 싶구나 보고픈 명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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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68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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