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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사업을 한다.

결혼전에 와이프가 경영했던 사출기 공장..난 그때 내가 공직을 그만두고 그런공장을 경영한담 어쩌겠는가 하고 물었던 기억이 난다..공직자보담은 그래도 그런 공장을 경영하는 사업가란 말이 더 듣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었으니깐....그러나 와이프는 그런 공장의 생리를 잘 알았던지 일언지하에 거절하였다사업가 기질이 아니란다..사업가 기질?그런 기질도 있나....그런 와이프의 공장을 방문도 하여 보고 일하는 공장도 가서 보기도 하였었다..영등포 역전뒷편의 영일동이던가?그런곳에 자리했던 사출기 공장 ---- 성광공업사라는 작은 공장...한 50 평정도나 되었던 공장이었나?사출기 몇대에서 신기하게도 쏟아져 나오는 프라스틱상품들..주로 외등을 많이 찍어냈던 와이프의 공장 성광공업사......결혼도 안한 처녀의 몸으로 그런공장을 경영했단것은 대단한 여자였다.그 아래에 남자직원이 10 여명을 거느린 어엿한 공장 사장님...말이 사장이지 ....와이프가 수금에서 판로개척과 제품 개발등을 하였던 억척처녀...그런 연유로 난 만나러 가면 다방에서 1-2시간은 기다림이 보통이었다.그리고 수금도 어떤땐 동행을 하고 그랬다..청계천으로 때론 을지로로...그 청계천 2가의 전자 제품취급업소가 밀집되어 있던 그곳으로 자주 갔다..어느곳은 30 분도 기다리고 수금을 한단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님을난 알고 있었고 세상에 쉬운일이 없단것도 알았다.....사장?그렇게 결제나하고 돈이나 관리하는 그런 사장이 아니다..수금사원으로 때론 제품을 개발하기 위하여 돈도 차용하고 공장운영 자금도 빌려야 하고 ....와이프는 그때는 여장부다운 그런 야무진 성격이 멋도있엇고 그런남성의 세계서 생활한 탓으로 터프하기 까지한 것이 매력으로 보이기도 했다..은근히 공장을 운영하여 보겠단 것도 내 비치고...그러나 와이프는 내가 절대로 기질이 아니란다..어찌나 그렇게도 공장운영을 반대하던지.....??그 순해 빠진 성격으로는 이런 사회의 격랑을 헤쳐갈수 있는 인물로 보지 않은거다..잘 보았다..만약이나 그때 와이프가 그 공장을 처분하지 않고 내게로 넘겨주었더라면난 아마도 공장을 몇번은 팽개치고 말았을 것이다..10여명이 넘는 그런 억센 사내들...수표가 부도나서 헛장사하길 여러번이나....자꾸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대형화된 시스팀과 정밀화로 가는 공장들...그 틈세에서 과연 살아 남았을수 있었을가?결혼하고서도 얼마간 다니다가 와이프는 과감히 공장들을 남에게 넘겨버렸다...그 사출기 공장들이 사양길에 접어든 것을 예감하고서.....공직을 그만두고 사업가로 변신한 사람들이 많다..그리고 성공도 하고 돈도 벌고 그런 변신으로 ...숫불갈비 집으로 오프하여 그런데로 영업을 잘하고 있는 그 y..그리고 그만두기 전에 부터 사업가 기질을 배운 그 사공씨...그는 뷔페를 전철역 바로 부근에 설치하여 성업중이다..와이프가 하던 사업에 뛰어든 이 선호...그도 성공한 케이스....그런 성공모델을 보면서 나도 한번 변신을 꿈꿔 보게 된다..그러나 몸에 벤 이런 경직된 사고...논리정연한 것이 아니면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우유부단...아마도 와이프가 먼저 반대할거다..전에 말했던 것같은 기질운운 하면서그런틀을 깨고 과연 과감히 변신을 성공할수 잇을가.....하루에도 몇번이나 이런 생각들을 해보게 된다...이 공직생활도 이젠....어떤 비젼도 바라볼수 없는 시대가 도래한 탓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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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8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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