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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인터넷 중독증일가?

하루라도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 몸살이라도 나듯이 그저 마음이 허전하고 뭣인가 자꾸 잃어버린듯한 마음이 드는것이 바로 요즘 나다..어제의 windows98을 깔다가 어딘가 잘못되어 잘 나오던 걸 고장을 내버리고 말았으니 얼마나 답답한지?이런 경우를 긁어 부스럼 만든단 말을 하는 모양이다.괜히 잘 나오는걸 무슨 대단한 실력이라도 있는것처럼 그렇게 오두방정을 떨다가 그렇게 만들어 버렸으니 ....'내가 생각해도 참 답답하고 어리석은 짓이었다.만약에 세현이가 이런짓을 했다면...아마 매 맞았을거다.내가 중독증 인가?그런정도는 아니란것을 난 안다 내가 채팅에 미처서 밤이 기우도록 집념을 불태운 짓거릴 한적은 없으니까....그 문환이가 와서 하드까지 와서 교체해주고 또 다시 손봐준다고 하는것은 언제가 될지 알지 못할일이다..문환이가 와서 일을 한다면 아마도 하루의 일과는 허비할 각오를 해야 할것이다..의정부가 어디 앞집인가?적어도 차로 와도 2시간은 족히 걸리는 거리인데....오후에 유병선이가 해준다고 해놓고 소식이 없다..억지로 오라고 했다..한시간정도면 하겠지 하고 와서 하기 시작한것이 한시간 반이 되어도 인터넷 연결 작업까지는 안되었다...windows 98 도 전산실에 있는 자기 동생에게 몇번이나 묻고해서 겨우 완성할수 있었다...그 윈도우 cd는 원판과 복사판을 연달아 갈아 끼면서 햇갈렸다..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치어 설치하는 윈도우를 할려고 하다니 참 대단한 용기다..그래도 유병선이가 나의 요구를 그렇게 매정하게 거절을 못한다.바로 안면이란 것이 이렇게도 중요한 일이다..그는 나와는 인연이 많다...동에서 구청에서 두번이나 만난 인연도 보통이 인연이 아니다..3 번을 얼굴을 맞대고 근무한 인연도 흔치 않은 인연이 아닌가?고마웠다.더욱이 오늘 저녁에 김포에서 회식이 있단데도 그렇게 시간을 내서 와주는 그런 성의가 그저 고마울뿐이다...나의 이런 제의를 거절못할 이유도 있을거다.그도 나의덕을 받은 적이 있었으니까....사람은 언제 어떤 위치로 만날지도 모른다. 그것이 바로 인생이 아닌가?그래서 ...어떤 경우에도 그 사람과의 인연을 늘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렇게 살려고 한다어떤 사람도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 어떤 도움이 되는 존재들이어서...바빠서 윈도우만 설치하고 간뒤에 내가 인터넷 연결을 한국통신 a/s 맨과 전화로 연결 여러 경로를 거쳐서 겨우 통하게 되었다...그 환희...그 감동...새삼스럽다 내가 그런때는 그래도 컴맹은 아니다 하는 자부심도 들고...인터넷...그건 어떻게 버리고 살수 있겠는가?그나 저나 문환인 언제나 그 하드 용량이 20gb짜릴 달아주려고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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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68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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