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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깔끔한 외모

출근길에 유심히 거니는 사람들의 옷차림을 잘 살피는 편이다...옷이 날개라 하지 않던가?옷이 그 사람의 단점을 보완도 하고 인물은 별로인데 옷을 매치를 잘한 사람은 품위도 더 있어 보인다...색상을 잘 조화아여 입은 사람은 더 멋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옷..어떻게 무시할수 있는건가.여느 골목을 가도 어느 시장을 가도 젤로 많은 곳이 의류점이고 옷천지다그 만큼이나 현대인은 바로 자기연출로 옷을 중시한단 애기다.나도 옷에 대한 관심은 누구보다도 많다.철이 바뀔때 마다 여건이 허락하면 새로히 옷을 사입고 싶기도 하고 그런다..그러나 올해는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나보다..영란이가 대학을 갔으니 더 많은 돈도 들어갈테고 세현이 놈도 어디 학원이라도 가도록 하여야지...이대론 안되지 않은가.그러다 보니 전보다 더 여유있는 생활을 자제하여야 할것같다..- 이거 통장에 돈이 붙어 있을새가 없네...'하는 와이프의 푸념이 상징적으로 말해 준다 영란이가 학교에 가고 보니 작난이 아니란다...그런 줄 몰랐나?대학을 보내주고 보살펴 주는것이 부모의 도리인데도 작난이라니...그래도 올핸 생일에 20 만원을 주면서 알아서 하라하지만 차마 옷을 사입지 못하고 말았다..그냥 그래도 호주머니에서 사라지고 말았다..옷을 사입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옷 차림도 전과 많이 달라졌다.전에는 말쑥한 정장이 주류를 이루고 그랬는데 요즘은 편의복이 유행이라서 정장차림은 그저 나 같은 중년층에서나 몇명입지 거의가 다 간소복이다..편하긴 한데 어떤땐 지저분함이 그대로 베어나와서 눈쌀을 찌프리게 한다여자들도 깔끔한 정장에다 점잖게 입으면 멋이 있어 보이는것은 나 만의 멋일가?아무리 간소복이라 해도 깔끔하게 다림질하고 정갈하게 입으면 좋으련만마치 간소복은 구겨서도 입고 때가 끼어도 그대로 입어야 멋으로 아는가?그대로 긴 바지를 땅에 질질 끄어 먼지가 묻은 듯한 그런 차림...아무리 인물이 충중하게 뛰어나도 절대로 좋은 이미지를 풍길순 없다..옷은 누가 뭐래도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청결해야 하고 멋을 풍기는 맛이있어야 하는데는 변할수 없을거다..마치 그런 간소복이나 청바지를 땟물이 베게입고 그래도 그것이 자기 신새대들의 특권인양 착각하고 있는 애들이 있다..어떻게 그렇게 지저분하게 입고 그겨진 옷을 입는것이 멋이 있다고 할건가............옷은 몰라도 머리는 깔끔하게 기름 바르고 단정히 벗겨 넘기는 것을 난 싫어 한적이 있었다..< 꼰대 > 스타일이란 것이다.꼰대? 바로 유행에 뒤지고 멋을 모르는 나이든 남자를 그렇게 불렀다....우리집 꼰대하면 바로 자기 아버지를 빗대어 그렇게 불렀지..우리시대의 그런 은어..암튼 난 머리만은 장발로 부시시 하게 그렇게 다녔다..퍼머에다 부풀어 오르는 그런 헤어스타일...그랬던 내가 영란이의 염색을 그렇게 반대할 명분이 과연 있는지...모처럼 고향에라도 가는 날이면 어머님은 늘 그러셨지...- 넌 왜 머리를 기름을 바르고 단정히 빗고 할줄 몰르냐?머리가 단정한 사람이 난 보기 좋더라...하시던 어머님의 말씀...머리의 반란(?)이 바로 유행을 달리는 첨단의 사나이라도 되듯이 그렇게 멋대로 간수하고 그랬다..지금도 그 당시의 사진을 봐도 아무리 그 당시의 장발과 유행을 감안한다 해도 너무 멋대로 기른것같다...유행이 항상 변하고 어제의 촌스러움이 바로 복고풍을 타고 다시 유행하는 그런 시대...그래도 옷이든 머리든 항상 청결하고 상큼한 매력을 풍기는 건 바로 단정함에 있지 않을가?거울을 보니 이발 할때도 되었구나....나이가 들어도 늘 신경쓰고 매력을 풍기려는 그런 노력은 해야 한다..스스로 귀찮다고 주저 앉아 버린다면 누가 자길 가꿔 주겠는가?더 깔끔하고 더 유행에 민감해야 하고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인생..그래서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깔끔하게 입고 거니는 모습은 어쩐지 존경스럽게 보이기 까지 한다.그 노인은 어떻게 멋있게 늙어가는가 ? 하는걸 행동으로 보여 주고 나태하고 포기하고 사는 사람들에게 분발을 촉진하기 땜이다...거기에 아름다움이 배어 있는것이 아닌가?스스로 그 아름다움을 가꿀줄 아는 사람이 더 아름다운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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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8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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