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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술먹는단 일

어젠 신정동 < 동해수산횟집 > 에서 회식이 있었다..한 20 여명정도 모였을가?단합을 과시하기라도 하듯이 숙직자 둘만 빠지고 다들 모였다..원래 먹는단 건 다들 좋아하는것이 아닌가?전에는 ...회식한다 하면 여자들은 몇순배의 술이 돌면 눈치보고 슬슬 자리를 뜨는데 요즘은 그렇게 하는 풍경도 구경할수 없다.그 회식이 다 끝날때 까지 버티고 있다..그리고 그 술실력들...엄청히도 마신다. 남자들을 능가하는것 같다..남자들은 참 이슬 여자들은 청하 ..그렇게 구분해서 마시더니 나중엔 참이슬로 통일하고 게슴츠레 뜬 눈으로 응시하는 촛점잃은 듯한 멋없는 여자들의 모습들....술이 술을 부르고 술이 술을 마신다..- 업무에 대한 불만들...- 새로온 직원의 술만 먹음 나오지 않은 것땜에 대처방안에 대하여 토론하고 강경파와 온건파간에 논쟁이 뜨거웠다..- 그런 못된 습관을 가진 사람은 어떤 온정을 배풀필요가 없으며 초장부터 버르장머리를 잡아야 한다는 y 계장...- 처음 정도 안든 사람을 너무도 강경하게 나오면 더 점점이나 분위기에 합류하기가 쉽지 않아서 두고 보잔 온건파의 k 계장...그런 사람이 과연말로 해서 아니 강경하게 나온다고 해서 개과 천선하여달라진단건 보지도 못했다...술만 먹음 나오지 않은 사람...건 습관이지 인간성이 나쁜것은 아니다.....그러나 못된 습관...남의사정이야 어떻든 자기의 입장만 생각하고 창구직원이 안나오면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가?자기의 업무를 누구에게 전가 시키려고 그런 것인지 ...??창구직원은 이래서 직업의식이 투철하고 성실한 사람을 배치 해야한다..그러나 창구배치를 기피하고 그런실정이다 보니 남자보다는 여자를 배치하고 그런실정이다 여자란 이유만으로 창구에 배치한다는것...그래도 그걸 당연시 받아들이는 여자들...시정이 되어야 하고 창구직원에게 주는 수당도 일률적으로 줄것이 아니라 창구에 배치하여 근무한 사람에게만 지급이 되도록 제도개선을 해야 할 대목이다..그래서 현재의 기피하는 창구업무를 서로 선호하게 만든다 당근을 주면서...당연한 일이 아닌가..어지간히 분위기가 무르익자 그대로 슬쩍 나오다가 y 계장에게 붙들려서다시 들어갔다..대화는 늘 그런것이지만...새로운 것이 없다직장의 일들,직원간의 업무협조와 불만사항...없는직원이나 상사에 대한 성토등...재미가 없다.11시가 가까워 오는데도 자리서 일어설 기미들이 보이지 않는다..여자들의 그런 행태...집에 있는 남편들이 걱정(?)도 안되나?전에는 볼수 없었던 그런 회식분위기..술이 이렇게 좋은가...서둘러 일어나자고 분위기 잡고 와야 했다 끝이 없다..그 회식이 끝나기는 ...횟감에 마신 술탓인지 ...??덜 취한것 같다 아침에 골도 덜 팬것 같고...이젠 회식도 좀 간단히 하고 그렇게 오랫동안이나 하는 회식은 지겹다..장장 5시간 동안이나 한자리에서 있어야한단 것을 상상하면 얼마나 지겨운 일인가....차라리 자릴 옮겨서 2 차는 분위기 바꿔 노래방이라도 갔다면 더 나을텐데....아침엔 묵직하고 약간 얼얼한 머리였지만 산을 갔다..땀을 빼고 오니 그래도 마음이 한결 가뿐한것 같다..술을 마시고 담날에 땀빼고 샤워한것처럼 기분이 가뿐한것이 어디에 있을가...기분 뿐인지 몰라도 몸이 상쾌하고 가뿐했다...그래도 체중계는 68 kg을 가르키고 있다 더 열심히 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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