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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아침에...

5시 경에 가까운 까치산에 가려고 했었다...그러나 눈을 뜨니 6시 경이 아닌가?몸도 뻐근하고 다리고 아프고 그렇다...어젠 무릴했었나 보다...관악산가고 술도 마시고 그녀와 만남이 더 이렇게 피곤한 것으로 돌아온것은 아닐가?그래도 ...어젠 보람이 있었다...너무도 좋은 날씨와 살랑대는 봄 바람이 싱그럽고 아직은 송이송이 맺어있는 꽃봉오리가 마치도 수줍은 시골처녀의 모습처럼 아릅답게 한켠에 서 있다 ....그 미지의 세계를 곧 보이겠지....바로 곧 몰고올 환희의 순간 순간을 서성대며 기다리리라도 한것 같이...관념적으로만 알았던 사람들....같은 사무실서 만나서 가끔 회식이나 모임에서 주고 던진 말들...깊은 속내를 어찌 알건가?어제 천문옥씨의 고뇌와 살아온 삶....그 술한잔이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활짝 여는 것인가 보다...나를 신뢰해서 일가? 아니면 속내를 누군가에 털어놓고 싶은것이었을가?그가 겪어온 인생역경...파란 만장했다...- 내 한목숨을 던질 각오로 월남에 갔었다....- 내 희생으로 가족을 행복하게 하고 싶었고 그럴 각오였다...- 논 5 마지기만 샀으면 평생소원을 이룬것 같다는 부친의 소원을 들어 줄려고 월남에 갔었다...- 가난이 평생의 멍애 같아서 그걸 해결할려고 갔었다...- 월남에서 수단방법을 안가리고 돈을 벌었다 그걸 무조건 송금했다 그리하여 논 5마지가 소원이라던 부친의 원을 들어주어 부자로 탈바꿈하였다5마지기가 아니라 60 마지기를 샀단 천문옥....- 돈을 벌었단 소문이 돌자 지금의 부인도 자기에게 중매가 들어왔다고..그래서 지금도 묻는단다..' 당신 솔직히 말해서 내가 돈을 벌었단 소문을 듣고서 나한테 시집왔지?그렇지 않으면 당신같은 미인이 나한테 올리가 없어,,안그래?'' 그랬어요...당신이 돈이 많단소문을 듣고서 누가 애길 하데요'어떻게 또 이렇게 답변을 한담 아니라고 해야지....참 ...자존심도 없나?어려운것은 누구나 같았다....당시엔...농촌에서 산단것이 논이 없으면 가난한것이고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면 가난한 것은 다 공통된 사항...- 난 그렇게 가난했어도 천형처럼 그렇게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한단 생각은 없었어요...그런 나이에 내가 장남이 아니라 선가?- 아니요..그래도 나보담은 더 잘살았고 고통을 못느낀 생활이고 나보담은 행복한 탓이지요....난 사실 부끄러운 말이지만 굶기를 밥먹듯이 했어요...그렇다...난 가난했지만 남들이 느끼는 그런 고통은없었다..밥을 굶은기억은 없다어머님은 아무리 가난해도 밥을 굶긴다거나 어디로 꿔서 밥을 지어 주신적은 없었다...당신들이 굶어도 자식들은 철저하게 남에게 뒤지지 않게 그렇게 길러주셨다...잘 살진 못해서 풍족하게 쓰진 못했어도 그래도 당신은 최선을 다했다..애들이 남에게 업신여겨 보이지 않게.....그래서 일가?난 악착같이 돈을 벌어 남보다 잘살아야 겠단 그런 처절한 각오..내 몸을 희생하여 가정을 이르켜 보겠단 각오는 없었다...그래서 못사는가?어제 천문옥씨의 인생역정....시사하는 바가 컸다.....그 사람만이 살아온 인생살이가 결코 쉬운것은 아니었단 사실은 내가 공감해야 하는 것이 아닐가?새삼 그 사람의 됨됨이를 바라보게 된다..말을 안해서 그렇지 어디 애로 없고 고통없이 살아온 사람이 있겠는가?그런 역경을 딛고 살아온 탓인가?나이는 나보다 겨우 한살 더 먹었는데도 엄청이나 나이가 더 들어뵌다그 사람의 얼굴을 보면 대강은 살아온 역사를 읽을수 있다.. 그 사람의 얼굴은 바로 그 사람의 살아온 흔적이 묻어있다...난 한참이나 그 천 문옥씨를 경이로운 시선으로 쳐다봤다..- 고생해본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을 알고 돈의가치를 아는것이 아닐가?고생않고서 얻은 것들이 그 고마움을 알기나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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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84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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