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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미움도 시간이 흐르면....

jung...방금 너의전화는 어쩜 하두 오랜만이어서 반가웠다..허지만 난 스스로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느꼈다.느낌이 그래.- 누구신데요?- 글쎄요..하두 오래되어 목소릴 잊었네요..- 그래요?그럼 끊을게요..이런 전화였지 그렇게 짧은 너와의 대화..왜 우리사이가 이렇게 짧아야 하는가?jung..이젠 그 미련을 접어야 한다고 난 생각한다.아니 전부터 너의 곁을 떠난것이 어쩜 널 위한 길이라고생각했어...널 가까이 하기엔 난 넘도 지쳤다..정신적인 여유..그리고 너의 그런 집착과 몰 이해..넌 사고가 편협하여 어떤땐 정신적인 피곤이 몰려 오더라..그럴 필요없다.어차피 너와 난 그렇게 헤어지는 것이 어쩌면......현명한 방법인지도 몰라..아니 그럴거야...jung...이대로 헤어지고 너와 난 영원한 타인으로 머문다해도난 잊지 못 할거다...아니 어떻게 잊겠어?그 많은 대화와 추억을.....- 관악산의 우리가 단골로 쉬던 그 바위와...- 너와 내가 청솔모에게 던져준 빵부스러기의 추억과...- 그리고 높다란 바위위에서 너의 정성껏 만든 점심먹던 일들...널 그 바위위서 껴 앉았던 사랑의 행위들...어떻게 그대로 없던 일로 ....아니 잊혀지겠어?그래..추억은 아름답다..그래도 너와의 대화는 이젠 지쳤다내가 감당하기가 너무도 벅차..너의 욕망과 너의 집착과 너의 독점욕과...도저히 ...감당할수가 없어...널 채워주어야 하는 나의 능력이 한계에 다다른 기분인걸어떻게 하겠어?널 잊는단 것이 어쩜 현명한것 같은데.....jung...넌 나보고 변했다고 할수 있을가?아니 그럴수 있을가?어쩌면 널 이해할려고 한다 너의 위치와 현재의 심정을 이해 하려고 했다..그럼서도 왜 네가 그렇게 야속하게만 느껴질가?왜 그렇게 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을가?변한건 너야..넌 그렇게도 내게 한순간도 벗어나지 않고 그렇게 깊은집착을 보였어........그러다가 어느 날 너는 그렇게도 긴시간을 침묵으로 가버리고 말았어..- 왜 그랬을가?-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왜 한마디의 말도 없이 가야했을가?- 적어도 넌 내게 그 이유를 설명해줘야 했어..아니 그건 당연한 것이 었어...아무말도 없이 가야 한단건 얼마나 날 무시한 처사인가? 후에 넌 나에게 눈물을 보임서 절대로 ......다른이유가 아니란 애기였어..그리고 그 사랑의 증거를 보이곤 했지...- 사랑하노라...영원히.....하던 너의 속삭임..넌 그렇게 뜨거운 언어로 사랑이 변치 않았음을 보였지.허지만...왜 네가 전의 네가 아니었을가?왜 넌 ㅡ그렇게 먼 타인같이 먼곳에서 있었을가?JUNG..그러나 난 그런 널 탓할 마음은 없다.그리고 그 사랑도 진실이라고..그 순간만은....아무리 그렇다해도 넌 아니야..아니 그럴순 없어...어떻게 한마디의 변명도 없이 그렇게 긴 시간을 그렇게 가야만 했고 침묵으로 가야만 했을가?서먹 서먹한 우리 사이..그리고 어쩐지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거기엔 늘 타인의 냄새가 나는것 같았어...그런 마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것일가?너의 집착도 사라지고 내게서 끈끈한 어떤 정도점점이 멀어지는 것 같았고.......jung...어차피 우린 좋은 이미지 남기자..그리고 이젠 예전의 우리가 된단것은 이미 강건너간 일그럴바엔....우린 편안하고 아름다운 추억만을 기억하자...- 그 사랑은 아름다웠다고....- 그 사랑했던 순간은 진실한 사랑을 했다고....그래서 우린 긴 시간이 흘러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는 그런 사랑의 결실을 맺자..만남보담은 헤어짐이 아름다운 사랑을 ......그것이 진정한 사랑을 하는 사람의 자격이 아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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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6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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