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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5 월도...

장미의 계절인가?산에 가는 길에 학교의 울타리에 덩쿨 장미가 그 우아하고 진빨강색상으로 지나가는 사람을 유혹하고 있다... 짙게 립스틱 하고서 다가서는 여인의 유혹같은 그런 꽃...장미는 우아하다.그리고 애잔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흐드러지게 피어서 보다 정열적이다공격적인 꽃이라 할가?이곳 화곡동은....장미가 많다.집집마다 울타리에 혹은 울안에 그 빨간 장미꽃들의 향연....6월의 나른한 오후에 한번 골목을 거닐면 여기 저기 너울거리는 장미꽃의 향기가 코를 지른다...- 그 빨갛고 빨간 정열의 꽃, 마치도 6월의 태양마치나 강렬하다...까치산에 오르면 엊그제 까지만 해도 그 아카시아의 향이 진동하더니 아카시아의 꽃도 졌다...6월의 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어느 계곡을 가도 짙은 녹음이 등산객을 맞는 이런 계절....6월은 그렇게 서서히 짙은 녹음과 盛夏로의 길목인가 보다.장마가 컨디션을 떨어뜨리기도 하고...여기 저기의 물 난리로 또 다시 가난한 수재민의 주름잡힌 얼굴을 봐야 하는 계절이 바로 6 월.....5 월은 언제 그렇게 우리 곁은 훌쩍 가버리고 말았을가?그리고 ..여성미의 아름다운 제전인 미스 코리아 선발대회도 못보고 말았네...- 영란이와 배깔고 티부이 앞에서 서로들 누가 미스코리아에 당선될거다하고 나름대로의 미에 대한 안목을 점쳐 보기도 했는데.......올핸 시골에 갔다온 통에 이미 끝나 버렸나 보다....어젠 성북동 정순 누나와 대화했다...6 월 말일에 막내 딸을 시집 보낸다는 흥래 형님.....자기의 경사엔 항상 소문을 내면서도 남의 행사엔 내 몰라라 하는 이기심....이번 碑石에 대한 건립도 자기의 입장은 작은 아버지들이기 땜에 한번 정도는 안부 전화라도 해야 도리일텐데........?왜 모른가?왜 사람들은 자기만 생각하는 것인가?난 당연히 가서 축하 해줄거다.왜 ?난 절대로 그런 사람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그가 비록 이번 비석을 건립한데도 한번도 전화 안해줬다거나 어떤 응답이 없었다 해도 난 갈거다.....가서 내가 당신관 다른사람임을 보여 주어야 한다....인간의 도리....건 쉬운 일이 아니다...살아가면서 그런 도리를 외면한단 것은 말이 아니다.그가 누군가?나와는 사촌간이면 적어도 비를 세운단 소식은 들었을 거고 그렇담 한번 정도는 형님이나 나완 한번의 전화는 해주어야 도리지.....- 남의 일엔 모른척 하고....- 자기일엔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챙기는 그런 행위들....그건 도리가 아니다...할아버지 비를 세운뒤 부터 혼자서 그렇게 돌출행동 하는 사람....오해가 있을수도 있는 것도 아닌데 혼자 트러져서 그렇게 살고 있다..- 나이 먹는단 것은 편협된 사고에서 탈출하고 남을 포용할 줄 아는 그런것이 아닐가....너그럽게 이해하고 감싸주는 그런 사고.....그것이 철든단 것이 아닐런지?너무도 세상을 자로 재듯이 각박하게 살아가는 그런 사람들.........그저 ,연민의 정을 느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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