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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좋은 아침

벌써 5월이 오늘로 마지막 이네...그 좋은 5월이 가는것이 어쩐지 아쉽다.그러나....어디 봄다운 봄날이 몇일이나 되었던가?그 황사에 하루가 다르게 변덕이 심한 날씨....그렇게 5 월은 문밖에서 서성대다가 사라지고 말았나 보다..1980 년도의 5월은 죽음의 공포와 우리의 군인들이 무서운 적으로 변한 와중에서 서로간에 총을 겨누어야 했던 비극적인 날들....그런 지옥과도 같았던 그해 5월의 광주....벌써 20 년이 넘었건만 왜 그렇게도 깊은 상흔은 치유가 안되고 해마다 5월의 우린 그렇게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야 하는가?왜 그렇게도 김 대중 정부에서도 5.18 의거에 대한 명예회복과 배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가?금년의 망월동 묘역에서 치뤄진 기념식은 5.18유가족이 없는 썰렁한 가운데서 취뤄지고 그 당사자 들은 그때 국회앞에서 시위를 했단 애기...- 5.18 희생자들에 대한 법을 제정하란 것...피끓는 젊은 아들과 남편을 졸지에 잃어 버린 그 사람들의 심정....위정자들은 알고나 있는가?20 년이 지났어도 아직껏 그 법이 계류중이란 현실.......여기에도 여야 의 어떤 정치적인 이해 관계가 얽혀 있단 말인지....하루빨리 법을 제정하고 이 들이 그래도 국가의 유공자로써 예우 받을수 있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여기에 이의를 달 국민은 아마도 없으리라...언제 부턴가 우리의 뇌리에 좋은 계절의 5월은 광주와 금남로와 포연으로 얼룩진 시내 풍경과 얼룩무니의 일단의 군인들의 사진.....이런 아픈 기억으로 각인되기 시작 했다....그 아픈 5월....5월이 가고 있다...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서....집앞의 대추나무도 점차 짙은 초록으로 변해가고 한낮의 폭염은 견디기 힘든 여름을 예고하고 있다....아무리 더운들 ..아무리 그 지겨운 여름이 우리 앞에 다가온들 사라지게 되어 있다...대자연의 숭고한 법칙을 어찌 할건가?5월이 가는 마지막 날에 나의 위치를 다시 한번 바라본다...- 나는 지금 어디쯤에 서 있어야 하는것인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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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60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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