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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동창

혹시나 해서 아이러브 스쿨에 들렸다. 사실은 그 c형이 여기에 들리지 않았나 해서다.그러나 그 형은 보이지 않고 o 가 등록되어 있었다.o가 거기에 등록되어 있어서 반가웠다.몇년만에 얼굴을 만난듯이 난 반가웠고 즉시 멜을 보냈다.o 는 같은 반에서 공부했고 그는 별로 말이 없는 얌전한 학생이었고꽤 열성적인 면을 보여준 학생이었지.....시골의 초라한 y 고교...지금은 학교가 많았졌지만 그때만 해도 어디 고등학교가 나주군에서 3개던가 4개 던가?그 정도로 학교가 없었다.그 y 고교는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사립이긴 해도 꽤나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교통이나 주변 전경이나 좋은 곳이었다.바로 뒤엔 신령산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 늘 사계절의 운치를 감상하고 왼쪽은 영산강 푸른 물이 출렁거리고 ( 당시는 영산강 하구둑 공사가 실시 전이라 거기까지 고깃배가 넘나 들었다. 목포에서 영산강 물줄기 따라 오르내리는 똑딱선....)오른쪽은 약간 시끄럽긴 하여도 목포에서 서울로 가는 완행열차가 운행하고 있어서 위치가 좋은곳이다....그 지방의 k고교나 i 고교에는 미치지 못한 시골학교지만 그래도 그 시절이 잊혀지지 않은 어떤 낭만을 불러이르키고 있다....그 청운의 시절...우린 쉬는 시간은 다들 나와서 영산강 제방으로 올라가 그 흐르는 물굽이를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웅지를 불태웠다.웅지?그 초라한 웅지가 그때의 한순간의 꿈이 될줄이야...어떤 雄志도 펼쳐 보지 못하고 말아버린 내 지난날의 회한들...그 학창시절만 해도 웅지에 불탔는데 가난하다는 것은 어떤 희망도 진학의 꿈도 앗아가 버리고 말았다.가난은 현실이기 땜이다아니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건강한 꿈과 희망을 송두리채 앗아가버린잔인한 것이었다..서울로 광주로 유학을 가는 애들이 부럽기만 했고 난 궁벽진 시골이 싫었지만 내가 선택한 것은 뭣인가?어떤 선택도 없었다.그저 농촌에서 제한된 좁은 농토로 농사나 짓고 그때 그때 밥이나 먹는것을 다행으로 알고 살아야 하는 그런 초라함이 기다리고 있었지...어렸을때 부터 난 가난이 싫었고 그 가난을 어떻게 극복하고 부자가 되는것일가?왜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가?그 원인을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다..- 반들 반들 하는 삼천리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안석이....소장수 하는 자기 큰 아버지가 사다주었던 자전거...난 그런 자전거 사줄수 있는 큰 아버진 애당초 없다그 분들도 가난해서 날 그런 선물을 준단것은 상상이 안된 일이었지..가난하게 사는 원인은 부지런 하지않은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생활태도.아버진 그래도 한때 일본에서 체류동안에 공장생활을 하면서 돈도 꽤나 갖고 오신 모양이었지...가시기 전에 큰아버지에게 맡긴 집과 논...고스란히 그대로 빼앗기고 말았단다 한마디 달란말도 못하고...그러니....그 일본에서 갖고온 돈으로 다시 논밭을 사고 집을사고 그러니 어디 돈이 남아있었겠는가?그런 모질지 못한 근성이 없는 아버지의 성격....그런 성격으로 외할머니에게 좋지 않은 핀잔도 받았지만 아버지의 그런 우유부단한 성격이 결국은 당신이 어려운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버렸다....인정앞에 약하고 어떤일에 우유 부단성....어떤 획기적인 야심을 한번 펼쳐 보지도 못하고 당신은 그렇게 가난한 농촌에서 생활할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지.......가난은 기막힌 것이었다.친구들은 광주로 서울로 다들 떠나고 그런데도 난 그대로다.어디를 갈만한 데도 어디서 오란데도 없는 그런 지경...그 탈출구가 바로 신앙촌..2 년간 머문 신앙촌 생활...그때 난 가장 중요한 싯점이었고 인생의 명암이 엇갈리는 소중한 시기였다..그때에 날 누군가 조언해 주고 이끌어 주었다면 난 신앙촌에 가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갔을지도 몰랐다....그러나 시골의 정보부재소문으로만 떠돈 이애기들....신앙촌으로의 진출이 난 그대로 성장이 멈추어 버린 시기였다....신앙속으로 파고 드는 그런 어른을 꿈꾸고 살았으니...어디 공부가 손에 잡혀야 말이지.....참 동창 애기하다가 내 넋두리 하고 있군...암튼 그 o가 답서를 보냈음 좋겠다..동명이인이라고 해도 후배면 어떻고 선배면 어떤가?난 당당히 몇년도 졸업하고 몇년도 다닌 나라고 밝혔으니 그가 답장을하겠지...그도 친구들이 그리워 거기에 등록한 것이 아닐가?기다려 진다.........그리고 그 시절이 문득 밀물처럼 그렇게 밀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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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8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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