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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너에게

세현아...어젠 넌 11시가 꼬박 되어서야 집에 왔어..땀을 흘리면서 들어온 넌 그때에 독서실서 온다고 했지?독서실?넌 공부하기 위해서 독서실에 갔다고 했지만 난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어그래서 너와 다시 대질하기 위해서 그 독서실까지 갔었어...11 시에 그 독서실에 가야 하는 아빠....너의 말을 믿지 못해 확인을 해야하는 아빠의 심정은 좋은심정이 아니었지.....이미 독서실은 문이 닫혀 있었기 땜에 확인은 못하고 나왔지만.....너를 믿지 못하는 심정을 이해 하지?넌,늘 그렇게 거짓말을 하고선 엉뚱한 짓거리를 하였었어...아빠가 아들을 믿지 못하는 이런 심리....네가 기분나빠할 이유가 없어.너 스스로 그렇게 못믿게 만든 거니깐....그리고 어제의 너의 행동은 수상한 점이 너무도 많아....집에서 공부하라고 하면 넌 늘 그렇게 진지하게 하질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면서 하던 네가 그때 11 시까지 꼬박이나 독서실서 공부하고 왔다고 하니 아빠가 믿어?네가 믿게 해 봤어 여태껏?글쎄 네가 믿게 하였느냐고....집에서 그렇게 닥달해도 공부하지를 않던 네가 스스로 독서실서 공부했단 너의 말을 믿겠는가 말이다.....얼마전에 넌 학원을 가지도 않고서 놀다와서도 와선 뭐라고 했어?보충수업을 하고 왔다고 하질 않았어?그런 거짓말을 자주 하는 네가 어떻게 너의 말을 믿으란 말인지....너의 말대로 사실이라면 넌 그때까지 전화한통화 하지 않을 애가 아냐..그럼 네가 갑자기 속이 든거니?않하던 공부를 스스로 하게 말야......세현아?아빤 널 믿고 싶어....아니 믿게 해줘....그것은 네가 행동으로 보여줘야 해...백번의 말보다도 행동으로 보여 줘야 아빠가 믿지...아빠는 솔직히 너한테 몇번이나 속힌 것인가?그저께도 넌 5 분만 준비물 사온다고 해놓고선 무려 2 시간이나 놀다 왔어...보나 마나 뻔하지..p.c 게임방에서 놀다 온거야..넌 놀이터에서 놀다 왔다고 하지만 그런 밤중에 뭐하러 놀이터서 노니?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지....세현아?아빠는 이젠 거짓말은 싫어..아무리 크다고 해도 정직해줘...그럼 아빠가 무조건 야단을 치지 않고 이해할려고 할게...너의 그런 거짓말...그건 나중엔 바로 습관화되어 사기꾼도 되고 거짓말을 해도 하나도 양심의 가책도 못느끼고 그렇게 서슴없이 한단다....아무리 크다고 해도 제발 거짓말을 하지 말자아빠도 너의 말을 믿을테니 너도 제발 ...그리고 어제의 너의 행동은 왠일이니?네가 달라진 것이니 아니면 눈가림으로 한번 해보는 것이니?넌 공부하라고 해도 막무가내로 네 맘대로 하고 그러니 아빠는 맘이 답답하고 그런단다...널 어떻게 해야 책상앞으로 앉게 하는 것인가?너도 알겠지만 언제 아빠가 누나더러 공부하라고 하더냐?고 3 땐 중요한 시기라서 교회 다닌 것을 좀은 자제하고 공부에 전념하라고 한것외는 여태껏 공부하라 하고 애기 한적이 없어그렇게도 자기의 할바를 스스로 알아서 잘 하는 누나인데 너는 달라...너는 절대로 말을 해도 안해....대관절 어떡해보겠다는 심사인지?넌...어떻게 해야 더 다운 학생으로 그리고 노력하는 학생으로 만들가?그런 생각 뿐이다..너는 할바는 하지 않고 네가 주장할 것만 주장하는 그런 면은 갖고 있어너의 할일...두말이 필요할가? 학생인 너의 위치에서 네가 할일은 뭔가 한번 생각해봐...날마다 그렇게 애들과 어울려서 피시방이나 어디니 하고 놀기만 해선 어떤 결과가 오는가를 알아야 해....세현아...이젠 네가 달라지고 아빠 엄마에게 걱정을 끼져 주지 않은 착한애가 되어야해..어제도 네가 독서실에 갔다고 한담 전화라도 한통하여 주었음 아빠가 널 델러 갔을지도 모른데....넌 그저 11 시까지 조용히 있다가 독서실서 왔다고 하니.......암튼 어제보담 더 오늘이 낫고 오늘보담은 내일이 더 발전되고 어른스러운 너가 되었음 좋겠다.......이 편지 읽고 아빠에게 너의 애기를 해줄래?기다릴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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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68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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