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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누군가의 스카웃 제의를 받는다면?

이젠 그 직장에서 마지막일것 같은 점심을 먹고 집에서 좀 쉬려고 하는 찰라에 연호 형님이 찾는단 긴급 sos......급히 묻는다..현재의 지원한 곳으로 가겠는가 하고....별로 맘은 없지만 내가 사는 동네가 아니라 가기로 했다고 했지...어제 j 국장도 현재 사는동네는 아니라고 했으니깐.....- 저기 목동의 동장이 자넬 보내 주게 압력을 넣어 달란 애기야...아파트 촌이고 그러니깐 어때?지금 배정된곳 보다는 더 낫지 않을가?새로 오는 사람을 고민하니깐 전직 총무과장인 k 과장이 자넬 추천해 줌서 김 연호씨에게 애기하면 가능하단 귀띰까지 해주더란 애기야.....그 k 과장이 자넬 잘 본 모양인데 어때?내가 상부에다 애기 할가?이런 일 땜에 sos 를 쳤다...- 이게 행운인가?아니면 족쉐을 채운 행위인가?그 미래를 알지 못한다사람의 어떤 행운은 아니 운명조차도 순간의 어떤 우연한 계기가 되어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니깐......그 목동 동장은 여자 동장이다.하긴 여자건 남자건 뭐가 다를게 뭔가?난 일면식도 없고 그 사람이 k 과장의 추천을 받아서 김 연호 씨에게 부탁을 한 모양이다...여자 다운 발상..아파트 촌은 삭막하다 그리고 대화도 무미 건조하고 사람들의 표정도 무표정한 곳이 바로 아파트 아닌가?비교적 부자들이 사는 동네가 바로 목동 아파트...어떤 인간미가 없고 어떤 대화가 인정으로 흐르는 곳이 아니어서 그렇긴 하지만 그런 곳에 근무해 보는 것도 나쁘지 만은 않다...그 전임 k 과장님...그 분은 어떻게 생각하면 비운의 주인공이다바로 승진을 눈앞에 두고서도 도둑(?)을 맞은 격이었으니깐...전임 y 구청장이 당선만 되었어도 그는 이미 국장 자리를 찾이하고 있었을 텐데....그것도 다 운명이 아니고 무언가?어떤 근무해 본적도 없고 어떤 깊은 대화를 나눈적도 없는 위치인데 날 그렇게 좋은 이미지로 보고서 추천을 해주었단 것이 고맙다...남으로 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것....기분이 좋은 일이지..- 제가 의도적으로 애기 해서 다른 곳으로 가게하는 인상을 주지 마십시요 어쩌면 그런 것이 오해를 불러 오고 그러면 내가 인사부서에 미움으로 비칠지가 걱정이지요....당부 하고 싶은 애기가 그겁니다...살살 대고 자꾸 변덕을 부린 다는 그런 어거지...다른 사람의 애기가 나의 피해로 보여지게 하여선 안되지요...이렇게 부탁을 했다.연호 형님은 내일 이라도 만나서 주선을 해 보겠단 애기지...생각도 않은 일들이 또 달려 드는군..말썽꾸러기 y가 와서 그럴가?그 정도로 동장이 뭐 팀장을 선별해서 받을 정도로 그랬을가?그러나...또 한편은 걱정이 든다..만약에 나에 대한 기대가 크다가 내가 그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시엔그것도 고통이 아닐가?그런 부담....그런 점도 간과할수 없는 일들이다....암튼 지금은 어떻게 전개가 될런지 모르겠다...다 모든 것을 순리로 풀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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