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제부도 ( 퍼온시 )

이재무 제부도에 다시는 가지 않으리라. 시원한바람,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았던 섬. 그런데도 불구하고 흔들렸던 사람들 그리고, 내 안에서 빛나던 그대의 흔들리는 눈동자. 제부도에 사랑하는 사람과 갔었습니다. 마치 아무도 살지 않는다는 고요함속에서 저도 흔들리고 그대도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뜻한 바는 아니었으나 제부도에 두 번을 갔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그대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거리가 그토록 멀어질 줄 알았더라면 저는 그 곳에 가지 않았을테지요...... 그것이 슬픈 추억이 될 줄 알았더라면 다시는 그 곳에 가지 않을테지요.... 바다가 갈라지고 제 자신도 갈라지고 그대도 멀어지고.... 견우와 직녀도 아닌 것이 말이지요... 취해도 취하지 않는 섬,제부도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87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