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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직업 전환

손오공이란 부랜드의 완구점으로 재미를 보았던 이 선호씨...소매에다 도매까지 하여 월수 2000 운운하던 때가 엊그젠데 다시 직업전환를 한다는 애기를 한다....직업전환이 얼마나 힘든일인데 그렇게 쉽게 결정한 것일가?놀라울 정도다..- 이젠 완구도 인테넷 의 보급으로 누구나 게임같은 걸 좋아하지 이런 구태스런 완구를 별로 찾질 않는다..이것도 사양길에 접어든것 같단 애기를 산에 갔다옴서 한적이 있었는데 그가 전격적으로 바꾸기로 하고 계약도 했단다....완구는 그래도 앉아서 팔면 되는 것을 이건 레스토랑..오후 3 시에 오픈하여 새벽 3 시까지 한다는 장사...술을 취급하는 순수한 의미의 레스토랑은 아니다....- 화곡 전철역 부근의 레스토랑...보증금 5000에 350 만원의 월세...그것 보담은 권리금이란 명목의 보증되지 않은 돈 2 억 5000 만원...깜짝 놀랐다...권리금을 세상에 2 억 5000 이나 줘야 할 정도로 대단한 업소인가?- 너무도 화려하고 맘에 들어서 노치기 아까워서 계약을 서둘러 했다고 하지만 난 이해가 안된다...아무리 그렇다 손쳐도 권리금을 그 정도 줘야 하는가?지난달에 월수 2300 만원 수입을 올렸단 주인의 애기란다.그 말을 그대로 믿을수 있을가?눈만 뜨면 사기가 판을 치는데.......그런 정도의 거금(내가 보기에 거금이지 그들은 거금이 아닐지 모른다)을 그렇게 간단히 걸고 직업전환을 하는 그 이 선호.....ㅡ그 용기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나는 돈도 없지만 레스토랑을 할려고 그 정도의 권리금을 주고 하려는 용기가 나질 않을것 같다....시장에서 싸구려 청바지 집을 하다가 완구점을 한 이 선호....그런데도 걱정( 나 혼자만의 염려 겠지만.....)이 드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그런 레스토랑은 술을 취급하기 땜에 여러점을 신경을 써야 한다...그리고 술취한 취객을 조리 있게 보내야 하고.....권리금인 2억 5000 은 어디에도 인정되지 않은 돈이다...주인이 건물을 돌려달라 하면 돌려 줘야 한다....그땐...그 거금은 날라가고 만다.그땐 어디다 하소연 할것인가?장사는 실패도 있고 잘 안될때도 있다..그러나 권리금을 너무도 많이 투자하고 나서 그런 돈이 나오지 않을땐 황당한 것이 아닐가?이 선호의 일인데 내가 걱정이 드는 이유가 어디에 잇는지 모른다...- 돈을 벌것인가?아니며는 실패할것인가?하는 것은 아무도 모른 일이다..그렇긴해도 자신감에 차 있는 그가 믿음직 스럽긴 한데............업종 전환은 될수 있으면 그 방면에 자신감이 차 잇을때에 해야 하는 것이 아닐가?내 위치에서 한번 생각을 해 봤다...........세상은 절대로 공짜가 없고 만만한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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