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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술 자리

오늘은 술 한잔해야 하나 보다.시골갔다 온 뒤의 여름 후유증으로 피부가 가려워서 일부러 술자리를 피하곤 했더니 너무 소원해진 연호 형님과 김 과장님...소주 한잔 하자고 했다.그 남부순환도로 변의 코뚜레...연호 형님은 그런데로 내가 바쁜 와중이라 이해를 하는 분이지만 김 과장님은 너무 많이도 그런 자릴 만들지 못해서 미안했다...말은 안했어도 서운했으리라.- 사람이 변했나 하고....전에는 가끔은 그래도 그런 자리를 만들어 대화의 장을 열고 했는데 요즘은 내가 거기 매매센타에 간후론 전혀 그런 자리를 만들지 못했다...이젠 정년도 얼마 남지 않은 김 과장님...내가 너무 무관심 했나 보다.사실 김 과장님은 내가 빛진것은 없다,빛을 졌다기 보다도 어떤 도움을 받은 적도 없다그럴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뭣 보다도 그 분은 날위해 청탁하거나 애기할 정도로 유들 유들한 성격이 아니기 땜이다...하긴..- 난 여태껏 누구에게 어디로 보내 달란 애기를 해본적이 없다그렇게 고지식 할 정도로 자기의 문제도 그렇게 팽개쳐 둔 사람인데..어떤 것도 그 분이 나의 생활에 일조를 했거나 누구에게 애기하여 날 위한 배려를 한것은 없다그렇긴 해도 내친구의 동생 남편이란 그런 인연.그런 인연을 어떻게 팍 끊을수가 없다.여러 직원들에겐 별로 평은 좋지 않아도 그 분은 나름대로는 소신껏 그리고 열성적으로 업무를 처리 하는형이다무릇 공직자의 전형적인 구태의연한 어떤 나태나 게으름도 없다.늘 자기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런 모습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그러나 ,그 분의 그런 열성을 누구나 싫어한다부하직원들은 그렇지 않은가?까다롭게 굴거나 귀찮게 일을 시키는 걸 좋아하질 않는다.그런 탓에인기는 없어도 그 분은 여러모로 모범적인 행동을 보이곤 한다...좀은 융퉁성이 결여된 행동들이 빛을 잃고 있다고 할가?모처럼 소주한잔 하고 밀린 대화나 나눠야 겠다 그리고 내가 모른 정보도 들어야 하고..........오늘 또 시간이 길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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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84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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