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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삭막한 도시

목동아파트의 쾌적함과 싱그런 공기....동과 동 사이가 넓어서 살기가 편한 아파트가 바로 목동아파트...지은지 10 여년이 훌쩍 지났지만 그 가격은 철웅성처럼 버티고 있다살기가 편하단 이유만으로.....아파트 만을 바라보고 평가한다면 부족함이 없다.그러나 주변은 삭막함을 보여 준다.아파트 만으로 둘어쳐 있고 동간의 간격이 넓어서 나무가 비교적 빽빽히 들어차 있는 곳...그래서 어느 동을 가 보아도 어디 정원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할 정도로 안온하다.여기에 사는 사람들...저기 신정동이니 신월동에 사는 사람들 보담은 수준이 있고 생활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평당 1000 만원인 이곳 아파트 시세라면 60 평대면 7-8 억은 족히 된단 애기고 보면 가진자들이 살고 있다는 애기지,,,,여유있고 부족함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반드시 가진자가 문화 수준이 높고 지적인 수준이 높은것은 아니지만 우리들은 그렇게 판단한다.여유롭단 것은 지적 수준도 문화 수준도 높을거란 예상..돈이 많고 배운게 많고 사회의 지도층으로 부각되는 층...그럼 이런 곳에 사는 사람들은 인정이 남다르고 남의 아픔도 내 아픔으로 느끼고 가진자의 교만함 보다는 가지지 못한 자의 입장을 십분이해할거란 기대는 너무도 거리가 멀다... - 가진자의 교만함과 이기 주의...베풀줄 모르는 오만함...자기 보다 못한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기 보다는 현재의 단맛을 누리고픈 욕심...단돈 10 원에도 발발 떠는 못난 사람들....그렇게 보인다.일반 주거 지역은 이런 풍경이 없다.사람들의 대화가 항상 인정이 베어든다.대화에 친근감이 있다.올 여름같이 홍수에 대비하고 대기라도 한다면 동사무소에 하다 못해과일이리도 사 갖고 누군가 찾아 온다,여긴 이런 풍경이 없다.자기들의 권리와 자기의 이해타산만 애기 하지 어떤 걱정이나 어떤 공적인 문제는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여긴 어떤 인정이니 인간의 냄새가 나질 않는다.자기가 갖춘 지식은 베품보다는 자기 방어수단으로 소용된것 같다.자기의 의무는 잊어 버리고 권리만을 주장하는 철면피한 사람들...- 왜 동에 민원업무를 보려고 왔는데 주차공간이 없는가?왜 동앞에 주차스티커를 뗐는데 책임지지 않은 것인가?주차 공간까지도 책임지라는 억지다.- 누가 반갑다고 부르기 라도 했는가?자기의 필요에 의해서 온 민원을 왜 공공기관에서 주차 까지 신경을 써야 한단애긴지...걸어오면 10 분정도면 눈 감고도 올수 있는 거린데.....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을 보면 쳐다 보아 진다..- 너는 너의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국가를 위해서 뭣인가를 할것인가?하고 물어 봐라...이렇게 말하고 싶다.아파트 단지가 젊은 세대가 많이 산 탓인가?그 삭막한 인심은 사막같다.사람을 보아도 무표정하고 어떤 친근감이 없다.왜 이 좋은 녹지 공간에서 사람들의 마음은 그렇게 콘크리트 처럼 단단하게 걸어 잠그고 사는 것인가?왜 마음을 활짝 열지 않고 그렇게 음흉하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왜 세상을 그렇게 무표정으로 무감각으로 이기적으로 살아가야 하는가?왜 가짐을 배풀지 않고 꼭꼭 잠가두고 자기만 배부르려 하는가?이런 삭막하고 답답한 마음들이 언제나 풀릴가?사람사는 이치.....그건 가진자나 안 가진 자나 동일하지 않을가.........다정한 인사가 두절되고 미소가 단절되고 사는 이 사람들........이 숨막힌 아파트가 난 그래서 싫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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