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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이런 날

가을이 깊어가는 보다.새벽이 차다.3시 30 분 그녀와 어젠 약속을 했다.쉰 날이고 해서 등산이라도 가고 싶었지만 그녀가 바쁘단다.그래서 새벽의 재회.3시에 와서 차에서 기다리고 있었단다.아니 잠도 자지 않고 온단 말인가?왜 그녀가 그렇게도 내게 집착하고 있는것인가?차를 타고 우장산으로 갔다거긴 조용한 곳과 둘이서 대화 하기도 좋은 곳산에서 부는 바람소리뿐 우리를 바라볼수 잇는것은 아무것도 없다.그런 분위기..그런 안온함..그러기 위해서 찾아온 그녀가 아닌가?둘의 세계서 있고 싶은 욕망.너무도 능숙하게 우린 엉킨다사랑의 이름으로...- 사랑 합니다.이런 말은 너무도 진부하게 들린다.사랑?정말 사랑을 하고 잇는것인가?사랑이란 말을 이렇게 아무때나 아무렇게나 쓸수 있는 가치없는 것인가?요즘 그녀는 사랑한단 말을 자주 쓴다.아마도 엉키는 순간에 그럴거다그리고 나선 싸늘한 이성으로 돌아오면 그런 말은 사라진다.그녀와 나의 이런 엉킴.어떤 죄악감이나 어떤 주저함도 없는 당당함...그녀의 달디단 입술에 이미 길들어진 나의 입맞춤...우린...그저 능숙한 사람들 처럼 그렇게 금방이나 사랑에 빠진다.그녀와 내가 어떤 비밀이나 어떤 장애물도 없다.그 비좁은 차안.그안에서 우린 사랑을 한다- 사랑한다는 말을 함부로 내 뱉으며...이런 우리들의 금지된 장난을 언제까지 하여야 할가?마침표가 끊어진 나이 언제 될런지....??나도 그녀도 모른다.그저 만나고 싶을 때 만난 다는 것...그리고 아직은 서로가 필요에 의해서 만난다는 것..그녀와 긴 입맞춤이 끝나고 우린 까치산운동장으로 갔다그리고 운동을했다.그녀도 깔끔해서 아까까지만 해도 열에 들떠 비음을 지르던 그녀가이젠 깜직한 변신으로 나타난다천의 얼굴을 가진 것이 여잔가?금단의 과일..난 그런 금단의 과일을 자주 따고 그런 신비감에 자주 먹은 편이다.-언제까지 가야 할가?-언제 그녀가 변신하여 나타날가?-내가 싫어 지는 싯점이 언제일가?이런 복잡한 문제를 생각하지 않고 그저 나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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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80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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