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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또 술에 젖었다.

어제약속한 lee 동장님..직원 회의가 끝나고 불이나케 달렸지만 이미 7 시 30분이지났다.혼자서 우두커니 앉아 있는 그 동장님.오늘이야 말고 직원회의도 길었다,그렇다고 약속이 있다고 일어서기도 어렵고...- 전자 결재율이 겨우 40%정도..모든문서는 전자 결재로 해결하란 지시.현 정부가 정보화를 최우선 과제로 이끌고 가는 정부가 아닌가?첨이 어렵지몇번 그런 전자결재에 맛을 들이면 종이로의 결재를 흥미를 잃게 된다첨에 우리가 기안지를 쓰다가 어느 날엔가 전자에서 기안한 뒤론 그 편리함 때문에 이젠 누가 애기 하지 않아도 누구든지 쓰는 기안은 없다그런 과정이리라.현재는 40 % 정도지만 머잖아서 100% 는 시간 문제다 자꾸 정부에서 전자 문서정부니 뭐니 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한다- 우리 직원 5 급 이하 정보화 시험 대상자 161 명 재응시 할것..그런 공문이다.지난 여름에 응시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낙방한 직원 명단..우리 사무실에서도 두 사람이 재응시 해야 한다 재응시 한다고 해서 합격한단 보장도 못한 현실...난 당당히 두 과목 평균 90 점을 받았지..이런 수모..재 응시 한단 사실보다는 실패 했단 사실이 더 부끄러운 일이다.기본적인 정보화시험을 낙방했단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짓거리...일선동보다도 더 모범적이고 더 알아야 하는 부서가 더 많다감사실이나 총무과가 더 많으니 어찌 된 사연인가?- 바빠서 미리 공부할 여유가 없었다 할거다..lee동장과 소주 한병을 마셨다.이 분도 건강을 생각해서 술을 많이 마시질 않으 신다.그 편이 차라리 편하다.- 보험은 자네가 내일 내 사무실로 와 그래서 거기서 하나 들어..- 네 그러죠..술을 가운데 두고 우린 14-5 년전의 애기를 했다.그때의 애기를 해야 공통점을 발견하고 웃을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땜이다- 그때 동장님이 우리들과 부녀회원이 함께 저기 신철원에 있는 순담 계곡에 갓을적에 노래를 부른데 동장님이 육두 문자로 부른 노래..내 금반지 내놔라 하는 노래 있잖아요?- 그래 내 18 번곡이지 왜?- 그 노래를 들으면 이건 시정잡배들이나 부른 노래 아닙니까?그런 노래를 점잖으신 동장님이 술이 취해서 부르니 부녀 회원들이 뭐라고 한줄 아십니까?점잖으신 동장님이 저런 노래를 부른것을 보니 이젠 편안히 사귀어도 되겠네...하는 거예요..- 그럼 점잖은 사람은 노래도 점잖게 불러야 된다던?난 일부러 그런 노래를 흥을 돋을려고 불렀는데 ...하하하...그때 동장은 격에 맞지 않은 그런 노래를 불렀었지.내가 듣기에도 민망한 이성들을 노골적으로 묘사해서 그린 노래다..그런 노래를 동장이 술이 취해서 부르니 어디 보기 좋아야 말이지..즐겁다lee 동장님은 벌써 66 세란다.그럼에도 이 분은 산에 부지런히 다닌 탓에 나이보다는 5-6 살은 젊어 보이신다.젊은 비결은 늘 바쁘고 늘 움직이고 늘 산에 다닌 탓이란 애기다.- 나이가 들수록 말이야 부지런해야해 가만히 집에 있으면 더 늙어 보인단 말야..건강 비결을 그저 마음은 편안히 몸은 부지런히 움직이는 거야...난 시간만 있음 산으로 달려가.그때 관악산에서도 우린 봤지 않아?산에 자주 오른 사람은 몇년에 만나도 건강을 유지 하고 있어..그리고 산에 가면 기분이 좋잖아?어쩜 이분은 나와 취미도 비슷할가?그럼에도 둘이서 관악산에 가잖애기를 못한다그것은 한두번은 둘이서 동행을 하겠지만 자주 어울린단 것은 어렵다.사실이지 이런 나이든 동장보다는 젊고 발랄한 그녀와 같이 가는 것이 더 낫기 땜이다.한두번 따라 가다 보면 늘 같이서 가자고 할가봐 쉽게 승낙을 못한다,둘이서 소주 한병을 마셨지만 둘이서 애기한 시간은 두시간은 족히 된다애기를 하다 보니 한이 없다.다음기회엔 너그럽고 인자한 p 동장님과 동행할것이다..사람은 옛 사람이 좋고 친구는 오래된 친구일수록 좋다고 하질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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