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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외박을 하다니??

도로아미 타불인가??설날 전철타고 가면서 심기 일전해서 공부 열심히 하겠단 녀석.전혀 어떤 낌새가 보이질 않는다.공부하려는 어떤 열정도 성의도 보이질 않는다.- 아빠, 여기 친구집인데 친구가 낼 다른데로 이살 가거든...그래서 친구와 잠간 더 애기하다 갈게요.- 임마, 네 친구가 이사가는데 네가 이렇게 밤 늦은시간까지 있음서 애기할게 뭐가 있다고 그래.지금 10 시 30 분야.너 늦어도 11시까진 와야해.임마 그리고 남의집서 그렇게 오래있는것도 실례야..빨리 와야 해 알았지?그 전화를 끝으로 전화가 오질 않았다.글고 나서 오늘 아침.- 엄마 나 어제 늦어서 친구 집서 잤어요 친구가 아침을 먹자고 하니깐 먹고 갈게요....글고 나서 온 것이 점심이 훨씬 지난 2 시경.참 말이 안 나온다.저런 뱃장이 어디서 나온 것인가?부모가 허락하지 않은 외박.외박을 상상하고 당당히 얼굴들고 들어오다니..........어젠 새벽이 되도록 깊은 잠을 자지 못했다.출입문도 잠그지 않고 그렇게 둔채로.....- 이럴줄 알았으면 그 친구집 전화 번호라도 알아둘걸...- 그넘 친구가 한둘이어야 말이지..글고 늦은 밤에 어떻게 전화를 한담? 친구라 해도.....분노가 넘쳐서 나중엔 미워 죽을 지경이고....옆에 있는 와이프까지 밉다.그렇게 방치 한것이 와이프의 책임이 아닌데.........녀석은 영란이완 달라서 남의 집을 왜 그리도 좋아하는지...그리고 남의 집에서 잠을 자는 걸 왜 그리도 좋아하는지....그때 수원에 갔을때도 하룻밤 자고 간다니깐 입이 뽀루퉁했다.- 너 임마 15살 먹은 놈이 맞아?- .....- 너 아빠가 늦지 말란 당부까지 했는데 왜 말을 듣지 않고서 자고 오는거야.그리고 임마 거짓말을 할것이 아니라 솔직히 자고 가겠다고 해야지.왜 그렇게 아빠 엄마를 속힌 거야??- 죄송합니다.친구랑 놀다보니깐 2 시가 넘어가버렸어요..- 밤새 뭣을 했어?- 거의 게임을 했어요.그러다보니깐 5 시가 되어 버렸어요.- 아니 그 집의 아빠나 엄마는 걱정도 하지 않던??- 게네 방에서 놀고 있으니깐 와 보지 않아요...- 잘 났어 임마...너 아빠에게 이제는 2학년때는 실망을 주지 않겠다고 했지?큰 아빠에게 본의 아닌 거짓말도 하고.........- 죄송합니다...- 시끄러워 임마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도 아닌 그말..맨날 죄송할 짓을 왜 하는 거야 엉.....몇대 쥐어 박았지만,그런 폭력이 어떤 의미나 영향이 있어야 말이지.....그리고 반성문을 줬다.A 4 용지 4 장의 양면에다 그 사유와 앞으로의 각오...녀석은 가뜩이나 글쓰길 싫어한다.차라리 매를 몇대 맞고 쉬라고 하면 할 놈이다.어쩌면 글씨도 저렇게 엉망일가?비뜰 비뜰하게 쓰고 고르게 쓴 것도 아니고..나도 , 와이프도, 그리고 영란이도 곱게 잘도 쓰는 글씨..-대체 이 녀석은 하늘에서 떨어졌나?전혀 닮은 데가 없으니.......그래도 생김새는 날 닮은 데가 있는지 어딜 델고 가도 닮았다 한다.어쩔 수 없는 핏줄.비지땀을 ㅡ흘리면서 글을 쓰고 있다.15 살먹은 중학생 2 년으로 올라가는 그런 필체.전혀 아니다.녀석을 고통을 주는 것은 글쓰기 시키면 된다.글쓰기 싫어 하고 읽기 싫어 하고.....그걸 쓰라고 했더니 한숨쉬고 견디지 못하겠던지 밖으로 왔다가갔다가 하고선 감정을 추스린 갑다.겨우 쓰고 나서 심사 받고서 일장의 충고를 해주고 났다그런 말들이 과연 어느 정도나 효과가 있을지..........감이 오질 않는다.우리 시대 그 나이에 상상도 할수 없는 외박이라??기가 차서 말문이 닫힌다.- 못된 송아지 엉덩이게 뿔난다는 격일가.....하란 짓은 안하고 못된 짓만 골라하는 이 놈.- 어떤 식으로 해야 이 놈의 머리를 완전히 바꾸어 질가....밤에 자지 못한 탓으로 이불을 펴고 본격적으로 잠자리에 들었다.그 자는 모양까지도 왜 그리도 미울가...........심각한 수준을 모르고 있는 이놈.그 심각성을 일깨워 주는 것이 당면 과제일것 같다............지금 내 마음은,잔뜩 찌프린 날씨 만치가 잔뜩 찡그려 있다.- 시련을 주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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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83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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