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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신라의 달밤속으로 사라지다.

가요무대를 자주 보는 층은 아마도 나이든 사람들이다.그건 왜 일가?그 노래속에 지나 간 추억이 뭍어 있고,그 시절의 향수가 젖어 있기 땜일거다.나도 그런 세댄가 보다.< 가요 무대 >를 자주 보는 편이다.거기엔, 흘러간 가수가 나오면 보지만, 신세대가 나오면 보질 않는다그 노래에 배어든 분위기.그건 그 사람만이 불러야 그 시절의 분위기를 엿 볼수 있기 땜이다.< 뜨거운 안녕 >의 쟈니리가 아님 어찌 그런 애절하고 호소력이 있는 노래를 들을수 있으랴.< 파란 낙엽 >은 배호만이 그런 가슴아픈 노랠 부를수 있단 인식.그런 나 만의 독특한 인식은 당분간은 변하지 않을 거란 생각이다..< 가요 무대 >를 보면 늘 나오는 원로 가수3 인방.< 눈물 젖은 두만강 > 의 김 정구.< 선 창 >의 고 운봉.< 신라의 달밤 >의 현인.이 3 인이 나와 그 가요무대는 그렇게 빛이 났는지 모른다.연세가 들었어도 늘 정력적으로 열창하던 원로 가수들...나이가 들어 보이지 않던 그런 모습들...김 정구씨가 가고 작년엔 갑자기 황금심씨가 가신 뒤따라 가셨던고 운봉, 그리고 어제의 현인 선생...아무리 노래에 관심없는 신 세대라 해도 현인은 몰라도 < 굳세어라 금순아> < 신라의 달밤 > < 비내리는 고모령 >을 모를가?- 해방후에 떨리는 듯한 바이브레이션으로 팬들의 가슴에 이국적인창법으로 사랑을 받았던 현인..- 6.25 가 끝나고 피난민의 애절하고 서러운 심정을 대변한 굳세어라 금순아....그 분의 노래는 늘 힘차게 들렸다.톡톡 튀는 듯하고 어딘가 여태껏 듣던 창법과는 다른 이색톤의 노래.저음과 고음을 적절히 구사하면서 목청껏 부르던 노래들...이젠 가요무대는 진정한 원로 가수는 보이지 않을거 같다.물론 백설희 , 신 카나리아, 박 단마등의 원로 가수가 있긴 하지만그 분들은 여성들이다.해방 전후와 6.25 사변이후의 인기 가수.이젠 볼수 없단 것이 그렇게 아쉽다.6.25 전쟁 후에 라이벌였던 남 인수와 함께 전국을 돌며 < 가요대합전 15 회전 >은 나훈아 , 남진의 대결 만큼이나 한국가요계의 전설이란다.그 만큼이나 6.25 후는 두 사람의 인기가 하늘을 짜를듯했단 애기지...일찍 지병으로 타계한 남 인수와는 달리 현인씨는 왕성한 정력으로 활동을 하였고 가요무대선 늘 빠지지 않는 단골 가수 였지...........- 훤출한 외모와 함께 쉬원스런 대화..- 흘러간 가수 처럼 보이지 않은 그런 세련된 모습.- 가슴에 칵 막힌 곳을 뚫어 주는 듯한 열창.....언제 봐도 멋이 있었다.83 세의 연륜이 되어 보이지 않던 모습..이젠, 신라의 달밤을 열창하시던 모습은 볼수 없게 되었지만,그 분이 남긴 자취, 노래는 영원할거다.한국인의 가슴에 영원히 새겨질 그 주옥 같은 가요들.....그 노래 만큼이나 오래 도록 가슴에 새겨질 거다.고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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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68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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