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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옛것이 더 좋을때가 있다..

먼지 켭켭히 쌓여 있는 오디오.j.v.c 가전 제품.그걸 꺼내다 닦았다.오늘 서비스 센타에 의뢰하기 위해서다.한땐,나의 애장품 1 호였는데..............어느 날,갑자기 한쪽 구석에 팽개쳐 뒀다.워낙 난 물건을 애지 중지 하는 형이라,아직도 흠집하나 없이 번쩍인다.4 단 오디오 셑트..첨 그걸 사곤 몇일간은 밤낮으로 음악소리가 그칠 날이 없었다.거기에 노래방 기능을 추가한다고 삼성것을 더 달고..또 시디 플레이어를 새로 추가 하고...그렇게 요란을 떨었던 그 오디오.-왜 갑자기 그렇게 천덕구러기로 변했을가?턴 테이블은,두고 나머지 4 단의 제품을 싣고 갔다.목동 사거리 부근의 서비스 센타...< JVC 서비스 센타 >나무 그들에 가려 그 간판을 읽지 못해 지나쳐 다시 유턴하여 왔다..1 층의 서비스 센타.넓은 곳에 직원은 하나 뿐..점심시간이라 식사들 하러 갔나??- 저 JVC 오디오인데요?한 2 년간 처 박아 두었더니 작동이 잘 안되네요,어디 고장은 없을거란 생각은 드는데, 잘 되질 않아서요.- 네,상당히 오래된 제품이군요.한 15년 정도?- 그럴 겁니다.헌데 음향은 기똥차게 잘 나왔는데.....- 저 이거 두고 가십시요.담주 화요일 정도에 연락 드릴게요.혹시 부품이 없을 수도 있고 일본으로 주문도 해야하니깐더 오래 걸릴줄도 모릅니다.- 아,,네 기다릴께요.그 직원 너무도 친절하다.요즘은 서비스 센타 직원들이 친절하긴 하지만,외국제품이라서 그렇게 친절하게 나올줄 몰랐다.친절 서비스.....자기의 성의 하나로 상대방에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두말함 잔소리지..헌데 난 친절한가?자신있게 대답을 할수 없다.자신이 없으니깐..........그 자리에서 간단히 테스트 하고 ,- 이젠 됐습니다.쓰셔도 됩니다.이럴줄 알았다.삼성이든, 엘지든 그 자리에서 즉각 테스트 하고 여부를 말해 준다.하긴 외국 제품인데, 그 정도 A.S가 잘 된다면 얼마나 좋으랴?오는 길은 곰달래 길을 피했다.거긴 항상 상습 체증 구간이긴 하지만,올때 얼마나 답답하던가............공항로로 빙빙 돌아왔다.모처럼 막히지 않은 길을 씽씽 달려왔다.기분 같아선 김포 공항까지 질주 하고 싶은 욕구를 느꼈다..전에,김포 공항 가는 도로변에 논으로 체워져 있을땐,파란 물결 치는 벼들을 바라봄서 달릴땐,차장에 스며드는 그 상쾌한 기분은 완전 시골의 그 공기였다..그 논들이 거대한 빌딩 군으로 이어진 도로....- 참 그때가 좋았는데...??그 상쾌한 기분하며, 맑은 공기...처음 차를 몰곤 아침이면 그렇게 공항로를 한 바퀴 돌고 오곤 했지..고향의 시골길을 달리는 그런 기분을 만끽 하느라......이젠 그런 길을 드라이브 한단 것은 멀리 경기도 지역이나 가야 할가?파주든 일산이든........_ 때론 아날로그 시대가 그리울때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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