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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삶이란?

우리의 삶이란 뭘가?산다는 의미란 뭘가?왜 살아야 하는가?죽음을 , 그 허무함을 느낌서 스스로 던져 보는 질문이다.너무도 어쩌구니 없는 무의미한 질문이긴 하지만,다시금 내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다.인생은 짧다.결코 길지 않은 인생이다.그 짧은 생의 동안에도, 우린 서로 얼굴을 붉히며 산다.서로 상처를 받음서 ,때론 누군가에 상처를 줌서 살아간다.살아온 인생의 마침표에서 바라본 자기의 발 자취......그 얼마나 무의미하고, 그 얼마나 가소로운 것이더냐.그렇게 살 필요가 없는 것을.........................어제 영원히 묻히신 형수님,그 형수님도 치열하게 부대낌서 살아왔다.가난과 배고품을 견디면서 더 나은 삶을 꿈꾸고 고생한 뒤에어떤 열락의 세계를 그렸던 것은 아니었을가.여자로썬 힘든 모든 육체적인 고통도 마다하지 않고 억척 스럽게소박하게 살아오셨던 일생.당신보다도 19 년 연상인 작은 어머님이 엄연히 생존해 계시는데어떻게 먼저 간단 말인지.....아무리 가는 길은 순서가 없다고 하지만, 어찌 그렇게 허무하게 마감할줄 상상했으랴....그 형수가 땅에 묻히고, 봉분이 완전히 형성되기도 전에 서둘러 떠났던 우리들.그 형수의 죽음 보담은 ,내 앞에 놓인 삶이란 현실이 더 중요했던 것은 아니었을가.당장 먹고 산단 문제가 , 영원히 잠든 형수를 아파하고 명복을 빌어주는시간보담도 더 절실한 문제였던 우리들.아파하고 슬퍼한단 것 보담은 , 내 앞에 놓인 그 삶이란 것이 더 절실한필요로 다가서는 이 서글픈 현실.어쩔수 없나 보다.갈때의 어떤 설레임은 간곳없고 우린 다시 침묵으로 돌아왔다.가는 인생은 가는 인생이고 사는 인생은 다시 살아야 한다는 극히 냉정한 이성으로...........망자를 위한 생각의 시간은 극히 짧고, 우린 다시 그 일상속으로 들어가다시 허허롭게 웃고 떠들며 바보 처럼 살아간다.내 생이 언제 그런 허무로 마감될지도 모른 불확실성 속에서......차라리 나를 모르고 사는 것이 더 편한 행복인지도 모른다.내가 서있는 싯점,내가 가야 하는 싯점도 모르고 사는 것이.....그래서 우린 오는 길엔 휴게소에서 오징어에 맥주잔을 앞에 놓고 히히덕 거림서 우리 삶을 애기하는지 모른다.모든것을 잊고 멍청하게 그냥 그냥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인지도 모른다.내가 당장 죽어도 저 서해 대교는 여전히 그 웅자를 보여 줄거고,관악산의 그 푸르른 숲들은 여전히 푸르름을 유지할거고.........더 이상 뭣에 집착을 갖고 욕심을 부릴것인가.나 혼자서 가볍게 떠나버리면 세상은 그대로 가고 있을텐데.....그런데도 내 마음이 허전하고 뭔가 미련을 갖는단 것은 내 마음의 욕심을 아직도 비우지 못하고 있단 증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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