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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동심으로 돌아갔다.

동국대 입구에 있는 엠베서더 호텔 2 층.3 호선 동대에서 하차함 금방이다.도심에서 있는 결혼식장은,지하철 이용함이 가장 현명하다.오후 3 시면 갔다 오면 하루를 다 보내야 한다.1 시간 여유 두고 갔더니 딱 시간이 맞다.10 분전이니까....호텔 예식.참 정신이 없다.세련되지 않아서 그럴가?하객 테이블엔, 음료수든 맥주가 놓여 지고 마심서 예식을치루잔 애긴데, 어쩐지 혼란 스럽게 보인다.- 경건하게 예식은 치르고 천천히 마셔도 되는거 아닌가?저 편에선,예식의 순서에 의해 결혼식을 하고 있고 하객은 음료수를 홀짝 거림서 바라보는 것이 과히 좋아 보이지 않았다.정 송태,그는 오늘 신랑의 아버지자 내 친구다.시골서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정릉에다 오토바이 전문점을 차려서지금껏 한 우물을 파 오고 있다.상당한 재산도 모았고..........친구들을 보면 이것 저것 사업한답시고 한 친구들은 성공을 못했어도이런 친구 같이 한 곳에 시선을 꽂고서 살아온 친구들은 성공을 해서돈도 상당히 모았다.- 사우나를 4 개나 운영한 k..- 백양 메리야스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j...- 건축업을 여태껏 하는 i..- 채소 만을 전문적으로 도매하는 s..다들 나름대로 성공한 케이스.한 시골 초등학교 동창들.그 중엔 나와 함께 중학교를 함께 다닌 친구도 더러 있다.세월이 흘렀어도 어렸을때의 그 순진한 얼굴들은 그대로 보존하고있다.- 얌전하고 세침 뜨기 였던 j- 훤하게 이쁜 외모로 오수섭 선생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k와, 하얗고 귀염성 스런 외모,수줍어 얼굴조차 들지 못했던 순희...가 만히 쳐다 보니 예전의 그 모습은 그대로 다 갖고 있다.- 야,k 넌 건강관리를 잘 하나봐,체중이 늘 그대로 보여...- 날마다 산에 오르니깐 살이 찔 시간이 있어야지.너도 한번 산에 올라가봐...건강관리를 하는 것은 부지런히 산에 오르는 것인거 같애..예전보다 뚱보로 변한 s의 말에 이렇게 답변했다.이렇게 예식장에 모이고 보니 어언 16-7 명이 되었다.아주 어렸을적의 코 흘리던 시절을 회상하고 한 참을 떠들었다.어린 시절의 친구들.부담없고, 이해 따지지 않고,늘 만나도 천진 스럽게 애기 할수 있는 사이.그래서 좋다.그 식당에서 나와 커피 ™Ÿ으로 옮겨 더 수다를 떨다가5 시경에 다음 7 월경에 동창회 하기로 구두 약속하고 헤어졌다.어떤 애기를 해도 통하고 어떤 그 예전의 애기를 해도 금방 알아듣고응답하는 그런 친구들....살아 가느라 자주 만나진 못한다.동창회를 꾸려가던 회장과 총무의 운영이 엉망으로 정비가 되어 있지 않다..변칙 운영한 것이 그렇게 되어 버린 것....오랜 만에 만난 친구들.얼굴에 나이들은 들어 보여도 한결같이 표정이 밝아 보였다.다들,잊혀진 향수를 느끼곤 잊혀진 얼굴들을 생각하게 되니 좋은 건가 보다.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지나간 옛 시절은 더 그리운 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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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7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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