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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내가 문제야..

난,왜 그렇게 한번 미운 사람은 좋아지지 않은 걸가?고집일가, 아니면 병일가?감사기간은 그렇잖아도 바쁜 시기다.11 명중 절반은 2 층 감사장에 매달려야 하는데...이런때 다릴 다치면 어쩌란 것인가?그 미운 ㅈ..아침부터 다릴 절룩 절룩 거림서 걷질 못한다.이 바쁜 시기에 남자 직원 부축하여 병원에 가잖다.꼭 듣기 싫은 소리 해 주고 싶은걸 참았다.그렇잖아도 바빠 죽겠는데, 미운짓을 골라가면서 한다..이유인즉,어제 모처럼 관악산에 갔다가 그랬단다.산도 아무나 오르나?산에서 발목을 삐었나 보다.아마 오늘 감사가 아니람 연가 했을 거다.산행할수도 있을거고, 다칠수도 있다허나, 어젠 나왔어야지.감사를 앞둔 사람이 산에 가다니 어디 제 정신인가?- 그것봐라,어제 같은 날엔 사무실 나와서 감사 준비 했음 이런일 없을거 아냐?이런 핀잔 하는 동장.들어도 싸지.......밉다 보니 왠지 모든 것이 미워진다.이건 분명 내가 문제가 있는걸 안다.미워도 속으로만 미워하고 , 겉으론 자연 스럽게 대하란 전의 여 동장의 주문였다.허지만 , 직선적인 성격인 난 그러질 못한다내가 손해가 된다손 쳐도 어떻게 바꾼담......노력 해 보자.그녀도 어디 본심이 그렇겠는가?어떤 가정적인 교육이나 성장과정에서의 잘 못된 습관...어른을 어렵게 모시고 살아 보지 못한 것들......그렇게 생각을 하려고 하다가도 마음이 그렇게 되질 않는다.하는 꼬락서니가 하나에서 열이 전부가 눈에 들어오지 않으니...어쩌면 좋을가?만약 ㅈ 가 와이프 였다면??참 끔직한 노릇인데.......이혼을 해도 몇번을 하고 말았을 거다.인연이 아니면 어느 님의 말처럼 빨리 헤어지는게 낫다.아니 하루라도 빨리 헤어 지는게 낫고 말고...........그럴수 없는 내 능력.견디고 바라보자니 부글 부글 끓는 감정을 어쩔수 없다.-긍정적으로 ,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볼까?그녀는 아무래도 나 보담은 인생을 덜 살았으니....글고 장점만을 생각해 볼가?헌데, 어디 장점이 눈에 띄어야 말이지..ㅋㅋㅋ...참 지겨운 일이다,이런 악연도 드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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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7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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