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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추억 속으로..

1972 년 9 월 13 일점심후 오랜 만에 쉴수 있는 시간.학생들은,나른한 오수를 즐기고 있다.- 학생 김 00 지금 교학과로 오십시요면회 오신분이 계십니다.하는 나를 찾는 안내 방송.연호 형님이려니.....아니다.거긴 천식이가 서 있다.그리운 친구.얼마 만인가?지난 일요일날 면회 왔다가 외출한거 알고 돌아 갔단 천식.역시 서울에 살아도 그 소박한 옷 차림과 다소곳한 모습은 여전하다얼굴이 핼쓱한게 아팠단 애기.오후엔, 형법 강의 시간.1 시간 외출을 요청했지만,,,,,,,비상 사태란 이유로 거절 당했다.비상 사태?왠 비상사태란 것인지......그래도 천식인 행운아다운수업을 하는 형님이 그래도 학비를 조달해준단다.그런 형님을 둔 천식이가 부럽다나 보담은 더 나은 생활 상태....3 일 후면 이 교도관 학교도 졸업이다.그럼 또 발령을 기다리면 되겠지.....오붓이 지난 날의 애기와 친구들의 근황도 듣고 싶었는데거절 당했으니 졸업하고 하향하기 전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바쁘고 공부하고 형님 도와 주기도 바쁜 그그런데도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준 그 우정이 고맙다,- 이왕 들어선 공직자의 길.한번 성실히 해 봐라.하다 보면 어떤 길이 보일지 몰라.내 어깨를 두드리는 그.....나 보담 2 살 많은 그가 형처럼 느껴졌다.저녁엔 발령 문제로 연호 형님과 만나기로 했다.바쁜 날들이 지속될거 같다.*** p.s.....서대문구 현저동에 있던 < 국립 교도관 학교 >발령받기 전에 교도관에 대한 소양과 정신 교육을 받았어요..3 주간의 교육.엄격했고,자유를 저당잡힌 힘든 교육였어요.그때가 마침 비상 사태라.......남북 적십자 회담이 개최되고 하던 때라서 비상 사탠가?가물 가물 합니다.다정한 친구가 면회 왔어요.외출조차도 허락을 받고 나가야 하고 일요일만 외출이 허용된 그 안의 생활..허지만,,그런 생활도 공직자의 길로 들어서기 위한 수순이라 체념하고열성적으로 교육을 이수했죠...늘 생각이 어른 스럽고..늘 앞서간 그 친구 신 천식.2 살 많은 친구지만, 그는 늘 나를 마치 동생처럼 그렇게 애기 해 주고 좋은 것을 가르쳐준 사람였어요.그때 하향할때 재회하잔 약속을 못 지키고 .......30 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소식을 알지못하는 그 친구.전혀 알수 있는 방법이 없더군요.고향으로,, 학교로 알아봤지만.....참 ilove school 까지 뒤졌지만 그의 흔적은 어디곤 없었어요...오래 전에 고향을 떠났단 이장의 말만 들었을 뿐.....그 친구와의 마지막 재회그 시절이 그리워 지나간 추억을 다시 들쳤어요.다시 올수 없는 그 친구를 그림서..어떻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만나면 어깨를 기대고 엉엉 울거 같습니다.남자의 체면도 다 팽개 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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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59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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