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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귀향( 11 월 16 일)

아침 7 시 14 분 영등포 발 나주 착 무궁화호...새마을 호가 우등인가?무궁화 호가 우등인가?잘 알지 못 하고 있다.일년에 한 두번 가는 여행.그 기차에 대한 상식은 필요하지 않다.늘 그렇지만...영등포 플렛폼은 늘 분주하고, 사람들의 물결로발 비빌 틈도 없을 정도다.벌써,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티비 앞엔 장사진을 치고 있는 풍경바로 티비 앞이 비어 있어 앉으려니,역 주변을 맴 도는 부랑아인듯한 사람이 추운 아침에 찬 빵을게걸스럽게 먹고 있어 사람들이 접근을 않고 있었다....- 살려고 저렇게 찬 빵을 먹어야 하는 신세라니.....- 노, 정 후보 단일화 방안 마련..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 조사 결과 단일화로 굳히고 패한 편은서로 도와 주기로 합의했단 보도..러브 샷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포장 마차에서 그렇게 두 사람은 화합을 과시했다.그런 식으로 나가선 이 회창을 이길수 없을거란 것을 너무도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의 단일화란 어쩜 두 사람이 살수 있는 방법이기도 할거다.- 오늘 신문과 주간지 한권 샀다.이윽고 차는 정시에 도착.썰렁한 기차안...이게 무궁화 호 기찬가?옛날에, 우리가 타고 다녔던 완행 열차와 진배없다.이렇게 지저분하게 관리하고도, 손님을 유치하려고 그럴가?너무 지저분하다.집에서 출발할땐 전혀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차를 타면 왜 그렇게갑자기 배가 고플까?김밥 두개를 사서 먹었다.- 깁밥이 한개에 3500 원이라 해서 샀더니 이거 사 먹을게 못 된다..그러면 그렇지..뵈지 않는다고 이렇게 허술하게 포장해서 판다고 누가 다시 속을까..반찬 딱 2 가지에 깁밥 딱 두줄..이러니, 와이프의 섬섬옥수로 만들어 오는 것이 맛이있는데....왜 와이프는 그렇게 맛있는 것을 만들어 올수 있는 것을 만들기 싫어하는지 모른다.11시 30 분경.나주 역 도착.새로 지은 웅장한 驛舍...전의 그 허술한 역사가 왠지 정감이 가곤 했는데.....화창한 기후가 마치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한 그런 기분을들게 한다.먼들에 아지랑이 아롱일거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화창한 날씨..말끔히 포장된 도로를 달려 집에 도착..나주 역에서 한 10 분??내 고향은,그렇게 변함없이 작은 구릉진 산 아래 다정하게 나를 반겨 주었다..늘 봐도 정다운 그런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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