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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 프라이드 >에 대한 추억

1990 년 9월,빨간 프라이드 dm...6 월에 두 번 떨어지고 합격한 운전 면허..왠지 작고 단단해 보이던 빨간 프라이드..차만 인도 해 놨지,차를 끌고 집에 까지 갈수 있어야지..k 구청 후정에 한참이나 주차한 내 프라이드....- 저 차는 왜 타지도 않고 저렇게 주차만 한다냐?어디 장기 출타라도 한건가??하는 주변의 소릴 들어야 했다.몇 번의 시내 주행연습을 다시 하고서....마음을 단단히 먹고서 차를 탔다.집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퇴근전 30 분인 5 시 30 분.혹시 밤이 되면 운행에 지장을 줄가봐...겨우 2 KM거린데, 그렇게 겁을 먹었다.애시당초 이 컴 처럼 차완 인연이 먼 것으로 치부했었다.난,절대로 차 운전을 배우지 않을거란 생각.그 만큼, 운전은 어떤 특정한 사람만 하는 거란 인식으로 차 있었나 보다.천천히 몰고 가다,가로공원길에선 유턴을 해야 한다.막 유턴하고 오는데, 뒤에서 교통순경차가 경광등을 켜고달려 온다.그대로 달렸음 되는데, 내 차때문인걸로 알고 중간에 서 버렸다.당황한건 그 교통순경차..차가 달리는 중간에 서 버린차..그리고 시동을 걸려해도 되질 않는다.- 빨리 빼요?- 시동이 걸리지 않아요.어떡하죠?교통이 내려서 거뜬히 옆으로 빼준다.- 그러니깐, 차 운전 연습을 충분히 하고 타세요이거 길에서 서 버림 어떡해요?새벽에 일찍 일어나 시내 주행 열심히 해 보세요왠지 불안하네요....처음 타고 귀가하던 때의 헤프닝..정상적으로 유턴하고 가면 되는데 왜 그렇게 그 자리에서꿈적도 못하고 그랬을가?그 가까운 거리에서 빚어진 이런 일들....12 년을 한결같이 정다운 친구 같이 옆에서 지켜 줬다.비가 오나 눈이 오나......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에서의 역주행하다 순찰차의 주의도 받았고.....- 시골 누님집에 갔다가 논두렁에 빠졌던 기억...- 골목에 세워뒀다가 도난 당한 한달여 기간...그 질기디 질긴 인연을 끊기 위해 마지막 그런 사고를 냈던가 보다.참 좋은 차였는데.....그래서 또 다시 기아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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